애초에 내가 정규직에서 비정규 일용직으로 전환한다고 했을 때
정규직을 포기하면서 오는 리스크들을 떠안을 것이니까
전환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너가 병동 비정규 일용직이 되면 Staff Benefit 하나도 못받고
모든 트레이닝 다시 신청해서 받아야하고
(신규라 어차피 병동 관련된 트레이닝은 1도 안배웠음)
정규 풀타임 -> 뱅크 전환하면
이래이래해서 안되고
정규 풀타임 -> 파트 타임 전환하면 확신은 아니지만
이래이래해서 안되고
병동 파트타임하면서 수술방 알바 하겠다는건데 뭐가 문제인건지
이 쯤 되면 자기네 DIvision을 고발해서 무슨 심보가 생긴게 분명하다.
홍인년들ㅗ
지금 너 필수 트레이닝 안받은 상태에서 병동 뱅크?
당연히 못하는 것이고
수술실 뱅크? 병동에서도 필수 트레이닝도 안받았잖어 너
당연히 못해.
그들이 제안한 것은
정규직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모든 트레이닝 과정을 마친 후
그 때 되서 옮기려면 옮기든지 하라는 것이다.
^^1발 계좆같은 년들.
우리는 너를 Supporting 해주려고 그러는거다.
(안그래도 내가 첫 주에 인사과에 고발했던 터라
입사하고 매니저들이랑 대화할 때마다 저 멘트가 단골 수준으로 나옴)
아니 진심으로 나를 서포팅 해주는거면
내가 원하는 수술방 내가 직접 자리 만들어서 가는건데
그거는 왜 서포팅 안해주는건데?
심지어 수술방 면접을 본거냐면서
제대로 된 절차도 안밟고 너를 뱅크로 쓰는거 말도 안된다며
수술방 매니저의 이름을 대뜸 묻는 태도.
즈그들보다 밴드 높은 사람인데 뭐하자는거임.
같이 일하는 동료들이 교육담당자랑 간호부 사람이 왜 온거냐고 묻길래
사실 이래이래했어서 부서이동한거고
부서이동 하면서 수술방 자리 물어봤는데 없다고 해서
직접 수술방 알바 자리 따내서
어차피 부서이동하면서 계약서 새로 써야하는 판국에
그냥 정규직말고 뱅크로 전환하겠다고 했더니
박박 무조건 안된다고 우기고 풀타임 정규직을 하라고 권해서 열받았다고 하니까
다들 왜 일을 그렇게 어렵게 만드는거냐고 동조해주니 조금 나았다.
그치만 친구들..
나는 노티스 안주고 그냥 내일부로 사직서 내고 안나갈 생각이다.
사실 여기 병동에 조무사나 간호사들
(비자 계약에 저당 잡히지 않은 사람들 한해서)
일주일 나오고 병동일이 워낙 힘드니까
잠수 사직하기 일쑤라고 들었다.
당장 이번 부활절 때 새로 입사한 조무사는 일주일 나오고
심지어 본인이 아닌 그 조무사의 자매가 전화로 얘 아프다고 출근 못한다고 한 후로
잠적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만두!
아무튼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와서
인사과에 병동 사내 문화랑 맞지도 않고 내 사정이 이러이러하니
오늘부러 때려친다고 노티스 안지켜서 미안하다라고
사직서를 보냈고
수술방 매니저한테도 그들이 나를 수술방으로 보내주지 않아서
아무래도 관둘 것 같다고 메일 보냈다.
일을 주던 말던 선택은 수술방 매니저 몫인거고
이로인해 이 병원에 취업을 못하면 못하는거다.
더이상 미련없다.
사실상 베스킨라빈스 1달 후 빤스런,
처음으로 입사했던 첫 병원 수술실 수간호사랑 한 판 뜨고
그 다음 날부터 그냥 안나가고 사직한 이후로는
이렇게 관두는 경우는 처음이다.
그만큼 내 멘탈 컨디션도 안좋고
이 병원도 계줫같다는 뜻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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