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뷸런스는 2005년 덴마크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액션 스릴러 영화로 마이클 베이가 메가폰을 잡았다. 에이사 곤잘레스, 제이크 질렌할 그리고 야히아 압둘 마틴 2세가 있다. 한국 개봉일은 4월 6일이라는데 내가 살고있는 영국에서는 3월 25일에 개봉했고 현재 모비우스가 막 개봉한 상태라 서서히 스크린에서 내려오는 추세이다.
"LA 도심을 뒤흔든 미친 추격! 멈추면 죽는다"
인생 역전을 위해 완벽한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와
아내의 수술비를 마련해야만 하는 동생 '윌',
함께 자랐지만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형제는
각기 다른 목적을 위해 인생을 바꿀 위험한 계획에 뛰어들게 된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모든 계획이 틀어지게 된 두 형제는
구급대원 '캠'과 부상당한 경찰이 탑승한 앰뷸런스를 탈취해 LA 역사상 가장 위험한 질주를 하게 되는데…
워낙 마이클 베이가 유명한 감독이기에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과 스타일은 어떨지 다들 감이 잡힐 것이다. 호흡이 무척 빠른데다가 영화 전개 특성상 주인공들이 앰뷸런스 차 안에서 머물러야하는 상황으로 자동차 추격전이 주요 액션신으로 활용된다. 중간 중간 말도 안되는 상황과 유머에 실소가 터지는 장면도 더러 있다.
배경이 LA도심 인데다가 자동차로 추격전을 벌이다보니 GTA5가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심지어 같이 본 남편도 GTA5가 생각나서 다시 플레이 하고 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
러닝 타임이 서사에 비해 다소 긴 점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지만 쉴 틈 없는 자동차 추격전 장면 장면으로 속도감을 주어서 러닝 타임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다. 또한 드론 촬영 및 CG를 최소화 스릴감 넘치고 리얼한 카체이싱 액션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싶다.
또한 마이클 베이 전매특허인 관객들 눈에 때려박는 과한 폭발 장면은 앰뷸런스에서는 많지 않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피로감이 다른 마이클 베이 영화보다는 덜하다.
배우 얘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영화에서 제일 눈에 가는건 에이사 곤잘레스가 아닐까 싶다. <베이비 드라이버> 와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서 걸크러쉬 넘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는데 이 영화에서는 사명감있고 실력도 좋은 구급대원으로 출연한다.
메타크리틱 점수는 많이 복합적이지만 로튼토마토 점수가 조금 더 내 기준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같이 봤던 영국인 남편도 가볍고 즐겁게 봤다는 평. 애초에 마이클 베이 영화라 작품성 자체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킬링타임 용으로 재미있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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