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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엔진오일/영화

더 배트맨 (The Batman, 2022) 감상 후기

by 문먐미 ⋆⁺₊⋆ ♡̷̷̷ 2022.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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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Pattinson Has A Porn Plan If The Batman Doesn't Work Out

It would probably be fair to say that most people who go into artistic fields of work like acting either go in with low expectations for the wild heights of success that we can see, or at least have a backup plan. Sure, no one ever wants the thing they lov

www.cinemablend.com

 

영화 개봉 전 로버트 패틴슨이 <더 배트맨>이 흥행에 실패할 경우, 포르노를 찍겠다는 입방정을 떨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영화가 잘 되는 바람에 로버트 패틴슨의 포르노그래피는 물 건너갔지만..)

 

로버트 패틴슨은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서 세드릭 디고리 역으로 알게되었고, 이에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남주로 발탁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게 되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때만 해도 여주, 남주 둘 다 연기 논란이 없잖아 있었다. 그런데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끝낸 후 로버트 패틴슨은 주로 작품성있는 영화에 출연하며 업계에서 연기파 배우로 이미지를 바꾸는데 성공하였지만 그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대중성있는 작품은 아닌지라 대중들을 그의 연기력에 대해 큰 주목하지 못했다. 2020년 인기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테넷>의 출연하면서 대중들도 그가 연기를 할 줄 아는 진정한 배우로 인지하게 되었다.

 

 

 

아무튼 <더 배트맨>을 본 지 대략 한 달 정도 지났지만 쓰고 싶어서 쓰는 노스포 감상 후기.

 

 

포스터를 보자마자 쟁쟁한 출연 배우들을 보고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영화 개봉 전 평론단의 평가도 꽤 좋은 편이라 <다크나이트>만큼은 아니더라도 벤 애플렉의 배트맨 만큼 망하지 않겠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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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3차 예고편

 

지난 2년간 고담시의 어둠 속에서 범법자들을 응징하며 배트맨으로 살아온 브루스 웨인. 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경위의 도움 아래, 도시의 부패한 공직자들과 고위 관료들 사이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활약한다.
고담의 시장 선거를 앞두고 고담의 엘리트 집단을 목표로 잔악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수수께끼 킬러 리들러가 나타나자, 최고의 탐정 브루스 웨인이 수사에 나서고 남겨진 단서를 풀어가며 캣우먼, 펭귄, 카마인 팔코네, 리들러를 차례대로 만난다.
사이코 범인의 미스터리를 수사하면서 그 모든 증거가 자신을 향한 의도적인 메시지였음을 깨닫고, 리들러에게 농락 당한 배트맨은 광기에 사로잡힌다.
범인의 무자비한 계획을 막고 오랫동안 고담시를 썩게 만든 권력 부패의 고리를 끊어야 하지만,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이 밝혀지자 복수와 정의 사이에서 갈등한다.
선과 악, 빛과 어둠, 영웅과 악당, 정의와 복수..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이미지 소모가 심한 캐릭터 중에 하나가 배트맨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앞으로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만큼의 아웃풋이 나올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않았지만 <더 배트맨>을 보고 난 후, 생각이 바뀌었다. 크리스찬 베일의 배트맨은 대외적으로 능글맞은 카사노바 연기를 하며 신분을 속이고 모든 것에 능수능란한 스타일이었다면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은 높은 곳에서 떨어질 때 공포감을 느끼며 벌벌 떨면서 임무를 수행하며 아직 (상대적으로) 아기 배트맨 같다 느낌이었다. 또한 보통 배트맨 시리즈는 영웅적인 면에 측면을 두었는데 로버트가 연기한 배트맨은 추리하는 탐정가 역할의 느낌도 강하게 든다.

 

 

 

배트맨인 로버트 패틴슨과 캣우먼 역할의 조이 크래비츠의 캐미를 보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연애 감정의 서사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비주얼적인 면으로써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 다음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캣우먼이 아니었나 싶다. 

 

 

그 외에 리들러 역의 폴 다노, 펭귄맨 역의 콜린 파렐 그리고 존 터투로 까지 연기력으로는 흠이 전혀 없는 배우들이기에 이 영화를 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러닝 타임이 다소 길었지만 감독의 연출이 훌륭하여 작품 세계관에 깊게 빠져들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듣자하니 맷 리브스 감독이 원작 배트맨의 엄청난 팬이라서 원작 고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코믹스 팬들이 이 영화를 봤을 때 크게 만족했을 것 같다.

 

 

 

더 배트맨의 로튼토마토 지수

 

더 배트맨의 메타크리틱 점수

 

 

<더 배트맨>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배트맨이라는 이미지 소모가 심한 캐릭터를 다루었지만 감독의 미장센과 출중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합쳐진 결과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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