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 더 참담한, 드라마 체르노빌
체르노빌은 2019년 HBO에서 방영한 드라마이다. 총 5부작이며, 1986년에 일어난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다뤘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고증이 탄탄하다.
2019년 에미 어워드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포함한 10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고, 골든 글로브상에서 드라마 최우수상, 텔레비전 영화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한 명작이다.
방영 당시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스트리밍 시청률도 <왕좌의 게임>을 훨씬 웃도는 점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웨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1986년 4월 26일, 전 세계를 공포로 몰고 가며 인류 최악의 인재로 기록된 구소련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태를 재구성한 미니 시리즈 드라마
드라마 <체르노빌>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원인과 발생 순간 그리고 이 참사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작가인 크레이그 메이진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해 이 드라마를 쓰게 되었다. 사람들이 체르노빌 사건의 결말만 알지, 어떻게 폭발하였는지 원인을 다들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메이진은 각본을 위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수집하였는데 자료를 조사하면서 이 일을 겪은 사람들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고통과 희생에 감동 받아 <체르노빌> 각본을 쓰는데 더욱 집착하게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작가의 아버지가 전직 소방관이었던 만큼 이 비극적인 역사를 신중하고 진중하게 극으로 옮겨냈다.
또한 원자로의 작동원리와 폭발 원인에 대해 대중들은 잘 모를 수 있는데 직관적으로 알기 쉽게 표현되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를 도운다. 어디까지 자료를 모으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역사에는 없는 새롭게 추가된 인물이 있다거나, 방사능 피폭에 관한 묘사 등의 실제 역사와 사소한 차이가 있긴하나 드라마 주제 전달을 위한 장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메이진이 <체르노빌>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원자력 발전소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거짓말, 오만, 비난과 억압이 위험하다는 것'이다.
This is a horror film, it’s a war movie, it’s a political thriller, it’s a courtroom drama, and above all, it’s just a very human story.
드라마 공개 당시 러시아 측에서는 '진실 은폐'에 초점을 맞춰 이 드라마는 페이크 다큐멘터리이고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앞서 말했듯 이 드라마는 사고를 대응하려 목숨까지 버려가며 끝까지 수습하고자 했던 사람들의 숭고한 희생 정신에 조금 더 힘을 실었다. 오히려 이 사고를 실제로 경험하고 목격했던 당사자들은 이 드라마를 매우 높이 평가했다.
드라마 <체르노빌>은 BBC에서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드라마 100선에 뽑히기도 했으며, 평론단과 대중들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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