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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자리잡는 중/한영 국제커플

[국제 결혼 준비] 지끈지끈 얼레벌레 야금야금...

by 문먐미 ⋆⁺₊⋆ ♡̷̷̷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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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럴리 내 무드는 지금 제목 그대로다.

결혼식 준비를 얼레벌레 야금야금 하는 중인데 지끈지끈하기까지 하다.

조금씩 조금씩 준비해도 끝나지가 않고 돈 나갈 곳은 끊임없다.

 

 

[국제 결혼 준비] 게스트들 숙소 배치하기

웨딩홀에 26개의 엔스윗 룸이 있어서 초대한 게스트들이 베뉴에서 묵을 수 있다. ​ 고로 할 일이 더 생겼다는 뜻. ​ ​ 신랑 신부 포토그래퍼 포함 게스트들 60명. 26개의 방이 있지만 배치를

peppercorn.tistory.com

 

숙소 배치도 중간 중간 게스트를 넣다 뺐다 반복.. ㅇㅈㄹ..

 

 

센터피스를 생화로 다 꾸미기에는 너무 비싸고 비효율적이라 몇몇 테이블은 조화로 꾸미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5월 2일 노동절 뱅크 홀리데이 때 아침부터 가든 센터 두 곳을 방문해 조화도 알아보았다.

조화도 한두개만 사서 꽂는게 아니라 아주 그냥 종류별로 여러개를 사서 꽂아야해서 꽃병 하나에 대략 10만원 정도씩 든다.

그래도 생화보다는 싸니까...

#MOOD

 

 

 

 

피로연 음식 초이스

 

피로연 때 서빙되는 메뉴가 여러개인데 각 게스트마다 스타터, 메인을 골라야한다.

메뉴를 나눠주고 직접 한명씩 물어봐야하고 우리가 엑셀에 채워야하는..^^

 

 

 

 

 

DJ 플레이 리스트

 

밤에 웨딩 파티 때 First dance 곡도 골라야하고 어떤 노래들을 구성할지도 정해야한다.

댄과 내가 좋아하는 돌그룹 노래도 듣고 싶은데 케이팝을 아는 영국인들은 적어서 고민이다.

(막간의 TMI: 나는 아솟도로를 좋아하고 댄은 붉은융단, 두와이스를 좋아함)

국내에서 케이팝 위상이 높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머글 양놈들에겐 케이팝이 '그뭔씹'인지라..

10대면 몰라도 20대-30대 넘어가면 오타쿠 취미보다는 연애하면서 자기인생 살다보니

케이팝 혹은 다른 서브컬쳐 덕질을 졸업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난 할미가 되서도 오닥구일꼰뒈...)

그리고 2010년대 초에 클럽을 많이 다녀서 EDM 클럽 노래 환장하는 편인데

댄은 EDM 노래를 극혐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댄이 취업하기 전에 웨딩 베뉴에서 일을 했던 적이 있어서 흔히 웨딩 파티에서 트는 노래는 절대 안넣을거라고 한다.

예를들어 오아시스의 원더월 (wonderwall).. 

오아시스의 원더월이라 하면 웨딩 파티 2번을 가보고 느낀 점인데

어르신들부터 젊은 세대까지 아울러 대동단결을 시킬 수 있는 노래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노래임...

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그냥 EDM 노래 추가할거고 그 외에 브리트니, 핑크, 크리스티나, 퍼기 웅니들 노래도 다 넣어야지.

근데 이거 앎?

이거 블로깅할 시간에 지금 DJ 플레이 리스트 채우고 있었어야 했다는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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