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일상30 4월의 일상 부산물 기록 4월 3일 양 볼이 살짝 차가워질 정도의 쌀쌀함이지만 구름 사이 햇빛이 맑게 비추어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다. 오랜만에 어디 안가고 집에서 푹 쉬는 주말이라 충전되는 느낌. 산책 후에는 댄과 함께 길드워2를 플레이했다. 히든 맵을 우연찮게 찾아서 길드워2 특유의 컨텐츠인 점핑퍼즐을 풀었다. 하우징 컨텐츠를 파판14처럼 추가해준다면 갓겜일텐데… 넘 아숩다. 4월 6일 댄의 박사학위 인터뷰 결과, 안타깝게도 대학원에서 프로젝트가 승인되지 않아서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올해는 이 동네를 떠나 캠브릿지에서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애들스톤은 인프라가 너무 적다. 다행히 영화관 시설은 진짜 좋긴하다만… 오전 내내 날씨가 맑더니 뜬금없이 우박이 떨어졌다. 짱구는 못말리듯 영국 날씨는 역시 종 잡을 수가 .. 2022. 4. 30. 해리 포터 덕후로써 영국에서 산다는 것 나의 인생 첫 덕질은 해리 포터였다. 지금은 갓생살면서 관심이 덜하지만 실시간으로 해리 포터를 덕질했었고 지금도 해리 포터와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좋아한다. 인생의 절반을 해리 포터 덕후로 지내온 셈이다. 학창 시절부터 관심사가 그렇다보니 어느순간 자연스레 영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국제커플이 되고 결혼을 하게되어 영국에서 뿌리를 내리게 됐다. 영국으로 시집와서 좋은 점은 시어머니도 해리포터를 엄청 좋아하신다는 것. 내 생일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선물을 해주신 적 있고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선물을 잔뜩 주시는데 거기에 꼭 해리포터 관련 초콜렛을 꼭 끼워 넣어두신다. 재작년에는 슬리데린 틴 케이스 초콜렛을 받았다. (티엠아이: 내 기숙사는 슬리데린이다.) 코로나 터지기 전 시어머니 생신 때.. 2022. 4. 14. 런던 웨스트엔드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후기 2022년 1월, 시어머니 생신을 맞이해 뮤지컬을 보기위해 런던으로 나섰다. 오랜만에 오는 피카딜리 서커스인데 전광판에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는 광고가 달려있었다. 우리 나라 고유의 것을 다른 나라에서 광고를 해야하는 현실이 슬프다. 나라 인종 차별은 안되는 것이지만 중국이 너무 싫다. 피카딜리 서커스 역 근처의 하드록 카페에서 간단히 가족 식사를 마치고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극장으로 향했다. 시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우리와 뮤지컬을 함께 보는 것을 허락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예전에 두 분이서 데이트로 뮤지컬을 본 적이 있는데 시아버지가 옆에서 계속 rubbish 거리셔서 산통이 다 깨진 적이 있다고 하셨다ㅋㅋㅋ 영국에서 연극을 본 적은 몇 번 있는데 뮤지컬은 처음이었다. 내가 본 연극 중 하나는 해리포터.. 2022. 4. 3. 이전 1 2 3 4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