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경험에 의하면
해외에서는 결혼식을 올린 후 몇 주 뒤에
모든 게스트들과 서플라이어들에게 감사 카드를 보낸다.
이 전에 남편 대학교 친구들도 결혼식을 올린 후
몇 주 뒤 웨딩 포토가 프린트된 카드를 보내주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를 가봉하러 갔을 때, 웨딩케이크 집을 방문했을 때,
꽃집을 갔을 때... 샵 곳곳에 여러 손님들이 보내준 땡큐 카드를 전시해두어서
나도 결혼식이 끝나면 땡큐 카드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고로 감사카드를 다 보낼 때 까지 아직 결혼식은 끝난게 아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해외에도 카드 디자인 사이트가 많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곳을 이용하면 되겠다.
카드 앞면 사진을 하나만 고르면 섭섭하니까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을 4장 선정했다.
카드 뒷면은 감사의 말과 함께 그룹별로 찍었던 사진도 넣었다.
영국 친구들 결혼식 참석 후 받았던 감사 카드는
보통 뒷면에 단체 사진 혹은 또 다른 신랑신부 사진이었다.
우리는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그룹별로 찍은 사진을 골랐다.
사실 그룹별 사진 찍을 때는 댕귀찮았는데
저렇게 찍은게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결혼식에 큰 도움을 주셨던 서플라이어들도 뺄 수 없다.
플로리스트, 베뉴 담당자, 포토그래퍼, Seamstress, 헤어드레서, 웨딩 케이크 베이커.
각 서플라이어들에 맞게 사진을 골라 따로 주문했다.
하객들에게 나눠줬던 Wedding Favour 인 한국 북마크도
EMS 추가 주문해서 카드와 함께 동봉할 예정이다.
카드 도착하고 난 후, 각 주소로 보내고나면 정말 찐으로 영국 결혼식 끝이다!!
결혼식이 끝나면 쉬었던 일 다시 구하고 갓생사려고 했는데
남편이 올초에 봤던 박사학위 인터뷰를 봤었는데 그게 잘 안됐다가
결혼식 3일 전에 올 10월에 시작하면 할 수 있겠냐고 연락이 와서
그게 확정이 되면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가게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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