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개봉하고 며칠 안되서 본 것 같은데
일에 치이느라 게임하느라 바빠서
이제서야 쓰게 된 <블랙 아담> 감상 후기!
블랙 아담의 시놉시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기원전 가장 번성하고 위대한 고대 국가였지만
현재는 국제 군사 조직 인터갱의 독재 국가로 전락한 칸다크.
인터갱의 눈을 피해 고대 유물을 찾던 '아드리아나'는
우연히 5000년 동안 잠들어 있던 '블랙 아담'을 깨우게 된다.
엄청난 괴력과 스피드, 방탄 능력과 자유자재의 고공비행, 번개를 쏘는 능력까지.
온몸이 무기인 '블랙 아담'은 자신의 앞을 막아서는 인터갱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칸다크 국민들은 이에 열광한다. 한편, 그의 폭주를 막기 위해 호크맨, 닥터 페이트, 아톰 스매셔,
사이클론으로 구성된 히어로 군단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칸다크에 나타나는데...
세상을 구할 것인가, 파괴할 것인가
사람들이 열광할 문제적 히어로가 온다!
- 네이버 영화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눈물나게 복불복이다.
예를들어 <원더우먼>만 해도 1탄은 걸작이었던 것에 반해 2탄은 혹평이 많은걸 보면
기본적으로 DC 히어로 무비는 일단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보게 된다.
DC 히어로 무비 중 재미있게 본 영화들 중에 하나가 바로 <샤잠!>이다.
<블랙 아담>을 보는데 자꾸 블랙 아담이 '샤잠!'을 외쳐서
샤잠 시리즈와 관계가 있나 했는데
알고보니 '샤잠' 시리즈에서 슈퍼 빌런인 캐릭터가 바로 '블랙 아담'이라고 한다.
<샤잠!>이 잘 뽑혔기에 원작 팬들의 기대치는 엄청났을 것 같다.
시놉시스를 보면 영화를 거의 다 본 것과 마찬가지다.
내 기준으로 <블랙 아담>의 스토리는
일반인들도 상상할 수 있는 히어로 무비 그 이하 그 이상도 아니었다.
블랙 아담의 내 개인적인 감상
진부한 스토리와는 별개로 마음에 들었던 점도 많았다.
그렇기에 <블랙 아담>은 돈 내고 영화관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팝콘 무비라는 것.
긴박감 넘치는 액션미와 영상미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게 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소속의 히어로들의 능력도 보는 재미도 있었고
그들의 능력과 CGI가 만나 영상미를 더 돋보이게 하는 시너지 효과도 있었다.
블랙 아담 서사에 나오는 히어로들이라 그들의 서사까지 궁금하지는 않은 것을 보면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소속 히어로들이 매력이 넘치는지는 모르겠다.
피어스 브로스넌이 맡은 히어로의 배경은 어떤지 그건 좀 궁금했다.
이 영화가 <샤잠!> 시리즈와 어떻게 연계되는지 모르겠다.
물론 내가 원작 코믹스 팬도 아닐뿐더러
DC 코믹스에 열광하는 영화광도 아니라
이 영화 속에 얼마만큼의 떡밥이 있는지 당연히 모른다.
'블랙 아담'은 코믹스에서는 '샤잠'과 대적하는 슈퍼 빌런이라는데
영화 속 맥락상 그런 낌새가 전혀 없어서
앞으로 이 캐릭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기도 하다.
블랙 아담의 평가
평론가들의 평가는 처참한 반면 대중들이 보기에는 나쁘지 않은 영화인 것을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상업 영화의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 같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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