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한국에서의 휴가를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온 먐미입니다,, (우울핑)
너무나 행복했는지 2주만에 무려 2.5kg나 쪘더라구요,, ^^; (더우울핑)
다시 노맛의 나라로 왔으니 열심히 빼보려고 합니다.
사실 영국에서 살고있는 이상 살 빼는건 어렵지 않더라구요 (데헷
잡담은 그만하고 바로 10월 일기 가보겠읍니다.
꼬고!!!
환전할 일이 있어서 존 루이스에 왔다.
할로윈이 아직 찾아오지 않은 10월 초인데 이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라니..
족굼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만큼 크리스마스에 진심인 영국인들.
환전 대기 중,,
엄마와 태국 패키지 여행으로 가는거라 가이드/기사님 팁으로 줄 달러와 태국가서 쓸 바트를 환전했다.
퇴근 후 우리집 쓰레기통이 없어져서 찾고 난리도 아니었다.
알고보니 뒷마당이랑 조금 떨어진 곳에 덩그러니.. 개빡
저 갈색 문이 우리집 뒷마당 문인데 요만큼 떨어진 곳에 두고 감
요즘 세상이 나를 상대로 억까가 너무 심한듯 하다.
코스트코에서 사온 김치로 혼자 김치파티를 벌였다.
참치김치볶음밥과 김치찌개
희안하게도 김치볶음밥은 혼자서 2-3인분 거뜬하다.
보자마자 너무 힐링되는 짤이라 ㄴ저장ㄱ
지금 일하는 곳이 병동보다 낫다지만 그냥 간호사 << 이 직업 잡채가 싫은 여인.
7월에 있었던 사촌의 결혼식 사진이 나왔다.
작가가 웜톤으로 보정 참 잘한듯.
결혼 사진은 한국과 영국이 추구미가 달라서 그런지 한국식이랑 영국식 비교하는 재미가 늘 있다.
요즘 퇴근하고 늘 하는 것.
한국에서 가져갈 화장품을 미리 주문 때려두기.
지름신에 빙의된건지 벌써 몇십만원어치를 질러놨다.
현재의 내가 열심히 지를테니 걱정은 미래의 내가 하걸아...
퇴근 길에 발견한 왕민들레꽃씨.
우리집 정원에 후후 불어놔야지.
한국에 가자마자 이틀 뒤에 엄마와 태국으로 출국.
태국갈 때 픽업할 물품들 면세점에서 미리 사뒀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가방은 보자마자 반해버려서 가격이 개싸가지없는데 구매함.
여태까지 근 몇 년간 내 눈에 들어오는 가방이 없었는데 이거는 보자마자 반해버림.
이 가방과 짝꿍이 될 고다신 키링도 구매!
아줌마가 다 된 모양인지 (아줌마된지 오래 됨 주의)
길가다 이름 모를 들꽃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음
쇼핑하다가 마주친 짭김치.
한류 덕분에 이런 한국 아이템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저런 김치들은 마늘이랑 젓갈이 들어가 있지 않아서 별 맛이 안나서 비추천.
코스트코에서 종가집 김치를 팔아서 너무 행복한 외노자.
브런치 먹으러 개인 카페에 왔다.
슬프게도 내가 사는 도시는 개인 카페가 1도 없는 곳이라 늘 오는 곳은 한정되있다.
남편 박사 끝나면 제발 여길 떠나게 해주세요..🙏
쇼핑하고 신이난건지 별안간 집 앞에서 선보이는 탐스런 빵댕이.
가짜 식물을 구입했다.
아주 마음에 듦!
엄마는 저런 조화를 집에 두면 안된다고 하지만 찐 식물을 몇 번 죽여본 경험이 있어서.. 절대..
던전앤드래곤에 미친자인 남편이 구매한 가챠 레고.
새 옷서랍장을 사러 들른 이케아.
귀여운 오너먼트들이 내 눈을 사로잡는다.
어이없는데 사려고 했던 옷서랍장은 원하는 색상이 없어서 구매를 못하고
애먼 다른 것들만 사가지고 집으로 옴..
한국으로 가기 대략 1주일 전, 계란이 21개가 남았다.
남편은 계란을 싫어하고 오직 케이크에만 들어가는 계란만 먹어서
그 전에 계란을 다 처치를 해야하므로 첫 계란 장조림을 만들게 됐다.
칼칼한 맛을 원해서 집에서 키우고 있는 다양한 고추들을 바로 수확해서 때려넣음.
국물 맛이 그리도 조아...
사약 비주얼이지만 정말 짭쪼롬 달달해서 개존맛임.
간식 뇸뇸..
출근길.
석양 처럼 보이지만 분명히 해가 뜨는 중.
귀여운 이웃집 깜냥이 아침만 되면 퇴근하려고 저러고 늘 앞에서 기다린다.
이 날 수술이 길어져서 6시 이후에 남아줄 수 있냐고 했는데
오늘 이케아 가서 품절되었던 가구 냉큼 사러가야한다고 거절함.
6시 땡 퇴근하자마자 이케아로 달려가서 사왔다. 휴..
사고 싶은 식물들도 발견했는데 이건 다음에 사기로 약-속.
후후.. 계속해서 살 물건들 추가 중..
미래의 나... 괜찮궜지,,?
한국 오자마자 어무이가 해주신 집 밥...
야채 김밥, 해물찜, 총각김치...
그리웠다.. 엄마가 해준 집 밥!!
집에 오니까 주문했던 물건들이 켜켜이 쌓여있었다.
이건 내가 주문해놓고 까묵었던 멍냥이 왕인형!!
실물로 보니 너무나도 귀엽구나...
엄마의 최애가 그새 바뀌어있었다 ㅎㄷㄷ
내가 중고대딩 때 좋아했던 배우들은 완덕해서 놔드렸고
이번에 한국가서 예전에 사놨던 DVD들도 알라딘가서 다 처분해버렸지만
왠만하면 입덕 후에 휴덕은 해도 탈덕은 안하는 편.
그러나 울엄마 최애 회전율은 나보다 3배나 빠른듯.
다음 날에 저 친구가 운영한다는 카페도 엄마랑 다녀왔다.
저 트롯 가수가 성형 잘된걸로 유명해서
엄마한테 성형 전이 곽ㅌㅂ보다 못생겼어? (내 머릿속에서 바로 떠오른 존못남이 얘 였음) 하니깐
아유 말도 못한다면서 어떻게 보면 곽보다 더 못했지라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 가기 전에 먹었던 길거리 음식.
엄마가 구월동가면 늘 먹어보고 싶었던거라고 하셔서 먹어봤는데 쏘쏘 나쁘지 않았음.
얇은 대패 삼겹살로 김치와 야채를 말아놨고 부추와 함께 곁들이면 상큼한 맛이 추가 된다.
10월 28일 ~ 11월 1일 엄마와 첫 해외여행 태국 가는 날!
영국-한국 오갈 때 대한항공을 이용하는지라 한 번도 못봤던 라이엇 스토어..
롤을 2012년 시즌2 때부터 한 게이머로써 실물 보고 감격의 눙물 줄줄이에..
혼자 였으면 체험도 더 자세히하는건데 엄마랑 함께여서 사진만 호다닥 찍고 나왔다.
다음에는 아시아나를 이용할까봐... 오로지 이거 때문에
사진 찍고 영국 친구들한테 겁나 자랑함.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해서 컨텐츠와 도파민이 터지는 곳이다.
느그는 이런거 읎쥬?
미리 주문한 것들을 찾고 비행기 탑승 기다리는 중.
얼레벌레 정신이 없어서 긴팔 혹은 배꼽티 ㅇㅈㄹ 들고왔더라.
전 날에 태국 사원가서 입을 반팔티도 몇 개 더 샀다.
대형 트럭 모느라 바쁜 남자 혈육..
이번에 태국에 함께 가지 못한게 좀 걸려서 조말론에서 차량 방향제도 구입!
태국에 도착하니까 정형외과 수한테 이런 메세지가 와있었다.
어이어이.. 나 지금 휴가 중이라고!!
정형외과 수에게 붐따드리겠습니다 우우~👎
하... 이럴 때마다 간호사 때려치우고 싶다.
나는 워라벨 지키고 싶어서 영국으로 떠난건데 일이 일이다 보니 뱅크 해줄 수 있냐고 겁나 물어봄.
돈이야 물론 추가로 더 버는거다만... 난 선천적 기질이 한량이라서..
게임 방송으로 잘벌 때는 간호사 월급보다 2-3배로 많았는데 워낙 수입이 들쭉날쭉이고..
자남 상대하는게 제일 힘들어서 그렇지 그래도 재미도 있었다.
관두지 말고 힘들어도 일이랑 병행할걸... 매일 개같이 후회 중.
남은 10월 마지막 주는 태국 여행 기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그럼 안-뇽 (급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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