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월말~11월초중순까지 한국에서 잘 놀다가
영국으로 돌아와 퍽퍽한 일상을 지내고 있는 먐미에오.
11월 말에 한국도 폭설이 터지고,
영국도 11월 치고는 영하로 떨어져 눈이 내리는 등
겨울이 평소보다 일찍 찾아왔구나 싶은 이번 가을..
저의 최애 계절이 점점 짧아져서 너무 아쉽습니다.
그럼 저의 11월 일기 시작해볼게요.
1일 오전 7시에 태국 치앙마이에서 인천에 도착했다!
엄마랑 아점으로 쿠우쿠우 스시 뷔페 떵개함.
영국에서 스시 전문 식당을 가지 않은 한 기껏해봐야 연어, 참치, 새우 요 종류 밖에 먹지 못했는데
여기서 종류별로 맘 껏 먹을 수 있어 늘 방문하는 곳.
1020 때는 뷔페를 가면 4-5접시가 기본이었는데 이젠 3접시가 최대치이다.
많이 먹지 못하게 되버린 나에게 가격이 너무 비싼 것 같다가도 이 곳에서는 간장게장과 새우장이 있으니 회전 초밥집보다는 낫다라는 생각.
저녁으로 엄마께서 설렁탕 국수를 해주심.
그 다음 날,
영국에서 내가 살고있는 도시 병원의 병동 간호사로,
현재는 중동에서 방문간호일하고 계신 샘과 우연히 한국 방문날이 겹쳐서 송도에서 만남을 가졌다.
짱 신기한게 한인이 없는 영국 도시, 동갑, 같은 직종
또 이렇게 한국 휴가도 겹치고ㅋㅋㅋㅋ
오랜만에 뵈니 너무 반가웠다 🥹
어떻게 하면 간호사 일을 완전히 관둘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나누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 임상 탈출..!
그 날 저녁,
엄마가 만든 치즈 치킨과 로제엽떡을 시켜먹었다.
매일 이렇게 먹으니 단기간에 살이 찔 수 밖에...
다음 날, 함께 영국 간호사를 준비했던 내 첫 직장 마취과 친구를 만났다.
선물도 안챙겨줘도 되는데 저번에 미국 여행 다녀왔다고 이것저것 챙겨줘서 미안함만 가득..
나도 챙기긴 했지만 한국 돌아갈 때 챙겨갈게 많아서 조금 밖에 안가져왔는데..😭
헉쓰바뤼 대감동이었던 주문제작 케이크 🍒
옛날 내 카톡 프사 이미지 가지고 만들었다고.. 🥹
그리고 그렇게 찾아온 나의 생일.
(이 짤은 작년에 썼어야 했는데 이번에 써볼란다)
엄마와 함께 국밥을 먹고
엄마가 궁금했던 동네 카페가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과연 어떤 카페를 궁금해하셨을까해서 도착해보니
느좋 카페였다!!
우유 푸딩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시그니처 메뉴 하나
그리고 치즈 바스크도 하나 시켰다.
회개의 의미로 난 아메리카노 엄마는 흑임자 우유.
모든 메뉴 빠짐없이 다 맛있었다.
점심과 저녁 사이의 간식으로 뿌링클 시켜먹음.
짧은 시간 내에 한국에서 맛있는거 다 먹고 가야하는 임무는 너무나도 빡세다.
휴가 일정이 타이트한게 아니고 내 위장이 타이트해짐.
생일에 빠질 수 없는 미역국.
엄마가 버터 전복 구이와 게 무침도 해주셨다.
조선시대 왕이 안부러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상차림.
다음 날은 바로 엄마 생신이라서 함께 갈비를 먹었다.
냉면과 양념갈비의 조합은 국가대표급.
펄-럭 🇰🇷
저녁에는 엄마 쉬시라고 피자를 시켜먹었다.
+닭발.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 겸 버킷리스트로 예약해뒀던 프로필 촬영.
마참내 D-Day가 찾아왔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결과물.
진심 한국에 갈 때마다 매년 촬영할까봐.. 🥹
자존감 테라피 = 프로필 촬영 ⸜(*ˊᗜˋ*)⸝
이 날 셀카 100만개 찍음..
나도 코덕이라 색조가 종류별로 넘치는데
왜 샘들이 하는것과 내 스킬과 하늘과 땅차이인건지..
보고 따라해도 절대 안되더라.. (›´-`‹ )
촬영 후 이렇게 꽁꽁 여미고 집으로 가는 중.
한국에서 저렇게 입고 다니면 다들 이상하게 쳐다봄..
안그래도 풀 헤메 되어있어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엄청 쳐다봄 (〃⌒▽⌒〃)ゝ
엄마밥이 쵝오 ( *´ ཫ`*)♡
알라딘 중고 서점에 안보는 DVD와 책을 2차 처분하고
얼굴,몸에 잡티, 편평사마귀, 쥐젖 레이저 시술 받는 날.
물건을 팔아야하기에 바리바리 싸들고 외출했다.
그리고 이 날 8만원 정도 벌었다.
레이저 시술 받기 전에 엄마랑 함께 점심.
저녁은 족발과 레드 섹시 촉촉 엄마표 비빔 국수.
다음 날 레이저 시술 자국으로 흉한 얼굴을 칭칭 감고
엄마랑 동네 마트에 가서 쇼핑을 했다.
만두랑 핫도그 찹쌀도너스를 사가지고 점심을 먹었다.
베프 중에 한 명이 휴일을 길게 뺄 생각이었지만
이직을 원하는 곳에서 연락이 와서 만남이 미뤄졌었다.
면접 날짜 = 내가 한국에 있는 날짜가 겹쳐 결국 출국 전 날에 하루 만났다 (ᵕ̩̩ㅅᵕ̩̩ก )
예정대로라면 함께 그룹 퍼스널 컬러 진단 받으면서 하하호호 웃고 이후에 친구네 첫 자취방 가서 이것저것 시켜먹을 계획이었다.
이 블로그를 작성하는 현재!
친구는 이직에 성공해서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고 자취방 파티는 앞으로 못하게 되는걸로ㅋㅋㅋ
가챠샵에도 들렀다.
귀여운걸 보면 못참는 3명의 30대 소녀들...😅
내가 뽑은 녀석들의 일부.
시나모롤이 한 번도 안나와주다니..!
후식으로 짭아정을 먹었다.
아이스크림이 너~~무 딱딱해서 녹여 먹어야했다.
난 그리스에서 먹었던게 더 좋았어.
한국 휴가 마지막 날이라고 엄마가 또 진수성찬해주심.
한우 구이, 베이컨 크림 파스타, 오리고기 월남쌈.
특히 한우... 당신은 정말 세계 1등입니다.
레이저 시술로 얼굴과 목에 딱쟁이가 엄청 징그럽게 다닥다닥 난 상태로 영국에 도착!
도착해서 와가마마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국 도착해서 처음 까보는 내 인형들..
한국에서 뽑아온 가챠들로 구석구석 꾸며주었다.
일반 육개장 사발면이 훨씬 맛있었다.
기대 이하..
크리스마스가 다시 찾아온 타운 센터.
작년이랑 똑같은 크리스마스 레이아웃이라 볼 건 없었다.
버거킹에서 새로나온 도리토스 치킨.
은근 괜찮았다. 건강하지 않은 맛.
한국으로 돌아와 첫 주는 주말 근무를 했다.
친구들이랑 키링 얘기하다가 내 가방 사진도 찍음.
여기서 잠깐!
귀여운 제 출근 가방 봐주시궜어요?
레니니슬로랑 동숲 가방이랑 색감이 잘어울려버림.
스파이시 라멘이라고 시켜먹은건데
코코넛 밀크 베이스 + 쌀국수라 동남아 느낌이 가득...
써글 주말에 주문을 넣었는데
이틀 지나고 확인해보니 할인율이 더 내려가 있었다.
한화로 2만원 손해 봄 미친것.
2만원 돌려죠요!!!
이거 신고 런던 다녀온 후기.
통굽이지만 가볍고 착화감도 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쁨...
창 밖이 유난히 하얗길래 보니까 이렇게 눈이 와있었다.
출근해야하는 것도 서러운데 짜증 먼저 밀려옴.
한국의 겨울은 바야흐로 골절 수술의 계절..
그래서 눈이 싫다.
한국이라면 녹다가 얼어서 살얼음판이 됐겠지만
영국에선 다행히 이렇게 쌓인 눈은 바로 녹아버렸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궂은 날씨 대박.
흐끄무리한게 자동적으로 영국 필터 씌워진 느낌.
그래도 하루종일 비는 오지 않아서 우산은 쓰고 다니지 않았다.
시부모님과 만나 런던 콜로세움에서 점심을 먹었다.
뭔가 파인 다이닝에서 하나하나 쪼금씩 먹는 느낌.
몇 가지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맛들이라 새로웠다.
이사한 후로 집으로 가는 출구와 내 사물함이 있는 응급수술센터랑 정반대에 있어서 오가는게 짜증났다.
그래서 5분을 아끼고자 정규수술센터에다 둘 신발을 하나 더 샀다. 나으 사랑 아디다스 클로그 (˶’ ᵕ ‘ 🫶)
그치만 정규수술센터에는 내 사물함이 없어서 신발 구멍에 자물쇠 걸고 가방 안에 넣고 보관할 예정.
안그러면 아무개들이 아무 신발 막 신고 돌아다녀서 함부러 두면 절대 안됨ㅗ
알리 블프 때 구매한 산리오 래빗 시리즈!!
미니소에서 사려면 개당 11~15파운드 개비쌈..
BUT 알리에서 6세트로 구매해도 25파운드.
ㅁㅊㄷㅁㅊㅇ
오늘은 ADHD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2016년에 산 내 플스4를 보내줄 수 있게 됐다.. 마참내
RIP PS4 2017-2024 🙏
올해 컴퓨터도 바꾸고 플스5프로도 사고..
자잘한 것도 많이 사고.. 또사고또사고또사고..
제발 과소비 멈춰!!
영국에서 여름 결혼식은 많이 다녀봤지만
겨울 결혼식은 처음이다.
날씨가 추워서 족굼은 괴로워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이 커플은 교회에서 식을 진행했다.
웨딩베뉴 리셉션에 다같이 모인 후, 코치(관광버스)를 타고 교회로 이동.
스코티시 뿌리에 자부심이 늘 있는 신랑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베스트맨들도 다 킬트를 입혔다.
쓰는 악센트는 캠브릿지셔에서 나고 자란 애라 그냥 빼박 잉글리쉬 악센트임.
심지어 얘 롤 아이디에 Scott이 들어간다.
그렇고 말고 아무래도 죽어도 잉글리쉬는 싫겠지
버스를 타고 다시 웨딩베뉴에 도착.
피로연을 하기에 앞서 빈 방에 다같이 모여 핑거푸드와 샴페인 혹은 주스를 마시며 스몰톡을 나눈다.
자리가 준비가 되서 착석.
크리스마스 크래커들도 각 테이블에 하나씩 놓여져있었다.
이 날의 메뉴도 크리스마스 그 잡채.
한국에서도 순대먹을 때 간 먼저 공략하는 사람으로써
파테 그냥 사랑합니다..
칠리소스와 너무 잘 어우러졌다.
음식 양 보고 왤케 조금임? 했는데
먹고나니까 개배부름 이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느좋 테이블.
결혼식 오기 전 생리+새벽근무로 턱 피부 뒤집어짐.
레이저 시술 후 턱에 피부염 올라오고 복구가 안되는 중
한국에서 사온 뷰티 디바이스 개시를 못하고 있다😭
난 사진이 그나마 흔들려야 그나마 잘 나와.. 。^‿^。
신부 신랑의 퍼스트댄스를 시작으로 춤판 시작.
킬트를 입은 신랑과 베스트맨들의 팬티를 강제로 수없이 봐야만했던.. 그런 광란의 파티.
신랑 친구들 와이프들끼리 찰칵.
결혼식은 라이브밴드의 퇴근시간인 12시를 기점으로 끝마무리가 됐다.
I가 65% 이상인 사람은 기가 빨려서 휴..
다음주에 바로 또다른 결혼식에 가야하는게 공포.
다음 날, 피곤함 이슈로 점심으로 버거 떵개함.
허브 감튀 그저 사랑 (˶’ ᵕ ‘ 🫶)
이거 먹고 내 새꾸 플스5 프로 세팅해야지🖤
₊·*◟(⌯ˇ- 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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