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귀여운 고양이로 냅다 큐티하게 인사말을 열어봅니다.
그리고 제 닉네임을 또 바꿔버렸어요.
이로 → 문먐미
원래 쓰던 팬닉인데,, 트위터 일상계 닉과 분리하고 싶기도하고
문먐미가 제가 여태 썼던 닉중에 제일 좋아하는 닉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럼 일기 바로 시작하실게요 🙏
이사 하기 전 동네 돌아다니다가 만난 젖소양이와 우리 동네 스타 회색냥이.
회색냥이는 알고보니 전 주인이 이사갈 때 데리고 갔는데 갑자기 이 동네에 나타났다고..
아무래도 집을 나와서 자기 영역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래서 이사 전에 밥 챙겨주러 집에도 데려오고 그랬다.
그래서 얘를 데리고 갈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주인과 같이 이사를 갔는데 가출해서 다시 돌아온 것도 좀 그렇고
바깥냥이는 영원히 바깥냥이라는 집사 친구들의 말에 그냥 저대로 살게 냅두기로 했다.
안그래도 동네에서 얘를 예뻐하는 사람들도 많고
저 고양이가 나이가 많아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라서
굳이 집 안에서만 키우면 저 고양이도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고,,
무엇보다도 나는 고양이를 키운다면 절대 무좍건 집냥이로 키울 생각.
블로그 작성자의 현재 MOOD
이번 블로그는 조금 늦어진 타당한 이유가 있다.
9월 초 이사 시작부터 지금까지
짐 정리 및 집주인/부동산 문제로 블로그 쓸 시간이 없었던 것!
이번에 이사온 곳은 방이 3개 거실 및 다이닝룸1, 주방1이 있는 2층 집이다.
현재 제일 조그만 방에 바닥이 없어서 그거 계속 해결하느라 골머리 앓는 중이다.
입주하고 카페트 아저씨가 와서 사이즈도 재고 갔는데 한 달 째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다.
집주인이 세입자가 입주를 하면 잠수 타는 타입이더라.
집주인이 바닥 공사 허가를 안해주니
부동산에서는 중간에서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그렇다고 부동산이 일 잘하는 곳도 아니다.
아이템 인벤토리, 집 상태 사진 등등 찍어둔걸 문서화 시켜서 입주자한테 보내줘하는데
아직도 요청한 인벤토리 리스트도 안보내는 중.
얼레벌레.. 썩을 것들.
남편 박사학위 따고 취직 결정되면 거기서는 반드지 우리집(a.k.a 은행집) 마련하는 걸로..ㅆㅂ..
월세값 > 집대출원금이자값
휴...
입주를 못해서 홈리스가 되는 것보다는 낫다지만
월세를 그렇게 받아먹으면서 이건 아니지예ㅗ
집주인과 부동산 Property manager 둘 다 유병장수하실계요 🙏
일하던 어느 날, 이사 준비로 바빠 즘심 챙기기 싫었던 이유로 신라면 들고갔다.
이 날 마침 수술방 동료도 어떻게 똑같이 신라면을 들고와서 같이 먹었다.
동료는 신라면이 맛은 있지만 매워서 스프 반만 넣어 먹는데 땀 뻘뻘,
옆에서 난 평온하게 호로록.. 역시 맵부심 = 한국인.
이사하는 당일,
점심 때 GREGGS에서 나온 신메뉴 치킨 카레 베이크를 먹었는데
생각외로 개맛도리라 감동이었다.
그리고, 저녁으로 사먹은 근본없는 와가마마 탄탄멘.
왜 근본이 없다고 물으신다면..
탄탄멘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주제에 김치가 들어가있고 고수 및 비프 브리스켓 등,,
조합이 안드로메다로 간 재료들이 잔뜩 들어가있다.
맛의 편차가 점바점이 심하지만 이 곳은 맛있어서 국물까지 클리어!
주방 정리하고 처음 끓여먹은 커피.
랜선 집들이는 아직 집이 다 꾸며지지 않은 상태라 불가하지만
주방은 어느정도 정리가 다 끝난 상태이므로 공개 가능.
이사한 곳은 주방이 널찍널찍하고 수납공간이 많다.
안좋은 점도 개많지만 그래도 제일 마음에 드는 점 중 하나.
(주방에 있는 뜬금없는 사무실 컴퓨터는 눈감아 주시겟어요 🙏)
1월에 발아 시켰던 고추들.
아직도 잘 살아남아서 내 입맛을 돋구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시는 중.
이사오자마자 구매한 것.
LG 55인치 4K TV with 120hz.
남편의 플스 5 프로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옆에 마저 풀지 못한 이사짐들은 못 본 척 해주시궜어요 🙏
42인치 60프레임 미만으로 쪼막만한 화면으로 보다가
55인치 120프레임으로 업글하니 뭔가 개안하는 기분.
나중에 남편 졸업하고 정착해서 집을 산다면 65~70인치로 사도 될 것 같다.
아무래도 TV는 크면 클수록 좋은 것 같아... 느낌이 그래.
주말에 장보다가 아점 먹으려고 들른 팀홀튼.
이번에 한국에서도 팀홀튼 런칭한다는데 과연..?
팀홀튼은 싼 맛에 가는 곳이지만
뭔가 한국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팔 것 같아.
건강하게 먹는 척.
정원에 종종 놀러오는 로빈.
내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저렇게 앉아있는게 신기하다.
로빈아 자주 놀러와서 벌레도 많이 잡아묵고 오래오래 살아야한다~~
(대충 동물농장톤)
근 3년을 알고지낸 트친과의 첫 오프.
포트넘앤메이슨 애프터눈티를 대접했다.
한국 여성이 혼자 런던 여행하면서 혼밥 할 수 있어도
애프터눈티는 뭔가 불가능한 영역이기도 하고
수다도 오지게 떨기에 좋은 적당한 메뉴였다.
그.래.도.
아무리 포트넘앤메이슨이라지만
가격이 존나쓰바씨바 안적당했음..
트친과의 오프가 아니었다면 사실 절대 오지 않았을 곳이라
이렇게 한 번쯤 오는 것도 나쁘지 않쟈나!
,.라고 강제로 돌려보는 긍정적 사고회로.
직원이 돌아다니면서 샌드위치나 디저트류를 탑업해주고 갔다.
우리 테이블은 탑층에 있는 디저트 플레이트를 2개를 주셔서
한 접시는 트친이 싸가고 두 접시는 내가 호로록 싸왔다.
그냥 그런 마카롱도 줌.
리터럴리 그냥 그랬음.
애프터눈티 먹고 부대낀 속 마라탕으로 달래주었다.
뭔가 한국 마라탕에 비해 건강한 너낌,,?
조금 더 맵게 했어도 괜찮았을 맛.
이사 오기 전에 쓰던 유선 청소기 갖다 버렸다.
무겁기도하고 이젠 집이 2층이라 유선으로 청소기 들고 계단 오르내릴 생각을 하면.. (끔찍)
오롯이 나의 개인 만족을 위해 구매한 삼성 비스포크 제트.
블루라이트 세일 받아서 더 저렴하게 샀다.
현재까지 사용 후기로는 바로 이거지예. 대만족!
배터리 하나 더 주고 물걸레 기능까지 있는 프리미엄으로 구매할걸 후회 중이다.
그래도 파츠를 따로따로 구매할 수 있어서 나중에 여유되면 배터리와 물걸레 파츠.. 꼭 살거이에,,
요새 삼성 주가 보면 불안하던데... 망하지마 이 망할 회사야..
월급 받고 난 후 주말에 바로 코스트코로 가서 바로 냅다 한화 40만원을 불태웠다.
이것저것 집다보면 몇십만원은 금방이야..
남편의 해군 승진 시험에 통과를 축하할 겸 찾아온 스테이크 하우스.
그런데 이 날, 코스트코에서 점심 때 사먹은 치킨 베이크가 급하게 얹혀서
레스토랑에서 토를 왕창하고 깨작깨작 먹고 스테이크는 싸왔다.
유독 혐리 기간만 되면 잘 얹히는건지...
먹을 때 늘 소식하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먹기 전에 속을 싹 다 비웠던 탓인지
디저트 먹을 때는 컨디션이 금방 돌아와서 애플파이는 다 먹음.
아침 출근 길에 매일 보이는 이웃집 고영이..
또 이렇게 얼굴도 모르는 고양이 집사들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나만 고영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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