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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없음이 주제/일상 무료체험

어서오시소! 제 8월 기록에..!

by 문먐미 ⋆⁺₊⋆ ♡̷̷̷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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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ฅ˒˒

어느덧 24년 여름이 지나 가을이 찾아오고 있어요.

8월에 4박 5일로 산토리니로 빅휴가를 다녀와서

무더웠지만 아주 알차고 즐겁게 보낸 달이었어요.

여러분들의 8월은 어땠나요?

블친깅들 8월 일상도 얼른 올려줘잉~♡︎

ㅇㅈㄹ ㅈㅅㅎㄴㄷ,,.

그럼 8월 일기 보러가시조.ᐟ.ᐟ

 
 

퇴근 길에 찍은 낙서.

ㄱㅇㅇ,,

 
 

우리팀 녀성들은 참 사진 찍는걸 좋아한다.

덕분에 엄마한테 일하는 모습을 보내줄 수 있어 굿.

땀흘리며 일하는 나 좀 멋진듯?,,,

개뿔 오늘도 유로 밀리언에 당첨되기를 또 기도해🙏

주말에 딱히 할 것이 없어서 다른 동네 탐방 옴.

이 동네는 좋은 집이 많고 노인들이 많은 동네였는데

버스정류장에 이렇게 작은 도서관을 꾸려놨더라.

걸어서 15분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살고 있는 동네랑 완전 분위기가 다르다.

이래서 이웃들 분위기가 참 중헌 것임...

 
 

동네 안에 있는 펍에서 브런치를 먹으러 왔다.

 
 
 
 

오늘도 다이어트 실패지만 절거운 식사였다.

menow

 
 
 
 
 

따나의 첫 솔로앨범, 축하해 🥳

 

 

진라면이랑 신라면만 먹다가

오랜만에 섹시레드 열라면 먹으니까 개맛도리였음.

아닌 밤 중에

산토리니 가기 전에 데리고갈 빈이 포카 고르는 중.

운이 좋게 최애잡이인지 들고갈 포카가 은근 많았다

ˊ◡ˋ♡︎

 
 

산토리기 가기 전 날.

게트윅 공항 근처에 사는 친구집에 하룻밤 신세를 졌다.

사실 던전앤드래곤 함께하는 그룹 단체로만 아는 친구라 직업이 변호사라는걸 제외하고는 잘 몰랐는데 이런저런 사적인 얘기를 서로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알고보니 자기 직업을 끔찍히도 싫어해서 언젠가 탈변호사를 꿈꾸며 본래 꿈인 고고학자가 되는게 목표 😂

하룻밤 재워주는 감사의 댓가로 저녁밥을 사줬다.

이제 이사가면 나도 정원이 곧 생길텐데

이렇게 다양한 색감의 들꽃으로 꾸며두고 싶다.

물론 관리가 개어렵고 번거로울거 인지하고 있음

(›´-`‹ )

 
 

20도 안팎으로 저녁 산책 돌기 참 좋은 날씨다.

친구가 크롤리에서 산책하기 좋은 곳에 데려와줬다.

산토리니 화산섬 올라갈 때 영국 날씨가 매우 그리웠음,,

 
 

루나와 캐스퍼

귀엽고 살가운 고양이 친구들도 있어서 행복했다.

물론 이들의 허락은 받지 않고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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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이메로비글리, 스카로스 성채.

 
 
 
 
 
 

선선한 바닷 바람을 맞으며

밤하늘에 뜬 별과 옆에 핀 꽃나무를 벗삼아 즐기는 자쿠지.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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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크로티리, 레드 비치, 피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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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이아 마을

 
 
 
 
 
 
 
 
 
 
 
 
 
 

넷째날

보트 투어.

 
 
 
 

빈이와 함께해 더 찬란했던 산토리니 여행.

끝!!

 
 
 

짐 찾으려고 친구 집에 들렀더니

이렇게 고양이들이 반갑게 맞아줘서 갬동쓰나미 🥹🥹

그러나! 알고보니 밥 시간이었다고,,

갬동 와장창!!

 
 
 
 
 
 

영국에서 와서 먹는 첫끼니.

아직 홀리데이니까 건강 생각하지 말고 먹자 모드!

 
 

올초에 발아시켰던 하바네로가 무럭무럭 잘 자랐다.

군침이 싸악 도는 비주얼..

한국인 기준 적당히 매워서 종종 수확해서 먹어주는 중.

요새 1일 1페스토 中,,

요즘 일할 때 싸가는 도시락 메뉴.

삶은 계란, 브로콜리, 양배추, 할라피뇨 피클, 올리브에 페스토를 한 숟갈 얹어서 먹고 있다.

이렇게 먹으니 속에 부담도 없어 좋다.

24/7 다이어트무새에게 아주 적합한 한끼 식단.

menow

일상으로 다시 돌아오니 무드가 늘 이렇다.

돈을 팍팍 써야 재미있는게 인생.

언제까지 현대판 노예로 살 것인가..!

슬슬 내년~내후년부터 다른 부업을 찾아볼까..

 
 

쉬는 시간.

이 날 같이 일했던 마취과 간호사가 컵케이크를, 나랑 친한 에이전시 간호사가 필리피노 크래커를 줬다.

돌 잔치 때 인절미를 집어서 그런가,,

어디가서 절대 굶지는 않을듯.

이 날은 Long day 8am - 8:30pm 근무ㅗ

셀프 보상 하러 구내식당에서 밥 사묵음..

비주얼은 개밥그릇이지만 맛있었다.

요즘 근무 policy를 즈그 멋대로 바뀐 것인지

내가 계약한건 주 37.5시간인데 얌생이만치로 Early shift 3개에 하나는 Long day 근무를 끼워 넣는다.

이렇게 되면 주 37.5 시간 오바.

그치만 그 다음주에는 Twlight 근무 1개에 Early shift 2개 주 3일. 주 30시간이 안됨.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하는건 정말 곤욕스럽다.

스케줄이 없으면 없는대로 지루하고

있으면 있는대로 피곤하고... ㅆㅂ

 

요즘 정형외과 매니저를 만나면

입사 유예 기간 지났으니 계약서 새로 쓰는 김에 연봉 좀 올려달라고 말하는 중이다.

+4~7 years 연봉으로 인상 해달라 두세번 말했더니

마주칠 때마다 알유오케이? 뱅크 좀 예약하라고 우리는 니가 필요해~~ ㅇㅈㄹ 엄지척까지 4콤보를 빠르게 조지고는 얼른 그 자리를 회피하려한다.

지금 받는 연봉 전혀 안괜찮다고! 연봉을 먼저 올려주신다면 추가 근무 시작하겠습니다.

그 전엔 워라벨 지킬거라 안해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요 근래 다른 신규&복귀 간호사들은 어떻게 하나 여기저기 인터뷰하고 다녔다.

근데 웃긴게 이 병원 신규&복귀 간호사들은 Probation meeting 이 개념에 대해 생각이 1도 없었다 ㄴㅇㄱ!!

다들 그런 미팅이 있었냐면서 오히려 뭐냐고 물어봄.

병원측에서 설명 제대로 안해줄거면

애초에 계약서에 Probation period을 만들지 말던가.

전에 근무하던 병원에서는 수습 유예 기간 이딴거 없이 깔쌈하게 permanent contract라 신경 안썼는데

이 병원에서 계약할 때 내 계약서는 permanent 이지만 입사 후 6개월은 probation period 라 명시되어있다.

작년에 같은 병원 병동에서 3주 근무했을 때 probation period가 적혀 있었지만 어차피 3일만에 사직서 쓰고 관두고 붙잡아서 3주 참고 참고 일 하다가 때려치운거라 그 때는 신경도 안썼었다.

역마살이 끼어도 오지게 끼었는지 전에 일했던 두 병원에서 9개월, 5개월 밖에 안된다.

허나 복강경, 심플한 일반외과, 비뇨기과, 가슴 수술은 다 커버가능하고 모두가 기피하는 악명높은 정형외과 수술은 한국에서 다수 척추관절전문병원에서의 경력으로 여러 서전 스타일도 금방 익혀서 현재는 왠만한 Trauma, Total Hip, Total Knee, 간단한 Spine 까지 다 들어가고 있다.

타과는 서전마다 수술 스타일이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정형외과는 좀 짜증나는게 서전들마다 수술 준비하는 것 자체가 완전 천지차이로 달라짐

그래서 다른 간호사들은 정형외과 커버를 아예 못해주는 반면에 정형외과 스크럽들은 커버가 가능해서 우리만 존나 굴려지고 있음. 썅.

이것 또한 아주 큰 불만임.

우리는 도움을 못받고 우리만 도움을 주는 것.

기브앤테이크 안되는걸 이해 못하는 인간이라 걍 짱남.

이래서 사이즈가 애매한 병원은 별로다.

난이도가 어려워지더라도 내 과에서만 일하고 싶다.

연봉 인상 받을 때까지 계속 매니저를 달달 볶을거다.

볶아대니 매트론이랑 얘기해보겠다는 답은 들었다.

일단 기다려야지.

이 모든 것이

시니어가 나보고 Band6로 올려달라 그러라고

자국 경력 있고 지금 수술 익히는 속도하며 할 수 있는게 많은데 올려달라 말하라고 입김을 부는 바람에 생긴 일.

 

도안 공방, 미친것.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

산토리니에 함께 가려고 도안을 직접 그려서 맡긴건데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니!!

인형이 이상하게 나올 바에 제대로 뽑힌게 낫다고 판단,

넉넉히 작업하시라 착하게 답변한 명백한 나의 실수!

곧 보내주겠다 한지 2주를 기다렸고

심지어 진행 피드백이 없어서 열받아서 보냈던 카톡.

한두푼도 아니고 두마리 도합 근 50만원인데!

 
 
 
 

브런치 카페인줄 알고 가보니 인도식 카페? 였다.

근데 이게 웬걸?

이 곳을 발견한게 완전 럭키비키잔앙!

존맛탱 완전 내 취향이었음.

맨날 마음에 안들어서 매일 욕하는 밀턴케인즈지만

팀홀튼이랑 코스트코가 있고 비교적 공항도 런던도 가깝기에 살기는 편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다만 차가 두 대였으면•••

2주 만에 다시 놀러온 크롤리 친구네.

DIE라는 TRPG 게임을 하러 함께 모였다.

 
 

집에 들어오고 싶어서

창문에서 계속 쳐다보고 있는 루나ㅠㅠ

미아내,,,

 

 
 

허엌허엌,,,

드디어 기다리던 콩로아 도안 완성!!

산토리니를 이미 다녀온 시점에서 비싼 EMS로 받을 의미가 없어서 엄마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내가 만든 도안이지만 너무 이쁜거 아니냑우!!!!

기다린 보람이 매우 있었다.

그치만 산토리니에 못들고간거는 아직도 빡이침.

그래도 존예임.. 꼬리가 있어서 자립도 가능한 친구다.

존나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사람에게만 강추하는 곳.

인형 제작 후기는 아카이빙겸 따로 써볼까 한다.

많관부 (*ᴗ͈ˬᴗ͈)ꕤ*.゚

인테리어가 상당히 취향 돋음

이사 갈 곳 키를 받을 날짜가 미뤄졌다.

아무래도 집주인이 돈 아끼려고

직접 페인트칠 바닥 카페트를 다시 까는 모양..

누구를 고용해서 한다면 이렇게 오래걸리지 않을 일..ㅉ

인터넷, 물, 전기 싸그리 이사갈 곳으로 옮겼다가

다시 취소했는데 인터넷 회사가 인터넷을 끊어버렸다ㅗ

인터넷도 안되는 김에 나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고,

그래서 찾아오게 된 터키 음식점!

 
 

양 간을 시켜먹었는데,, 이게 웬 girl?

세계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라고 했던가,,

왜 한국적인 맛이..

스타터로 이미 배터져서 1/4만 먹고 나머지는 싸왔다.

싸온 것은 나중에 하이디라오 마라탕 소스랑 휘휘 섞어서 혼자 마라탕 해먹음.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아시안 마트에 붙어있는 식당.

투박하지만 저렴하고 양이 쥰내 많아서 좋아하는 곳!

중식 배달 시켜먹으면 쪼마난 1회용 플라스틱 통에 담아져오는데 여기서 직접 먹으면 양이 2배! 👍

이사 끝마치고나면 작작 쳐먹고 운동도 열심히..

다들 8월 마무리 잘하시고 그럼 9월에 만나요.ᐟ.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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