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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엔진오일/시리즈 드라마

[리뷰] 설국열차 시즌3 본 후 나의 감상 (노스포)

by 문먐미 ⋆⁺₊⋆ ♡̷̷̷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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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설국열차는 코믹스가 원작이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로도 유명하다.


시즌1 때부터 열심히 챙겨보고 있긴한데 남편과 나는 끝까지 서로 이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현재 남편은 설국열차 시리즈를 좋아한다고 하지만 나는 끝까지 버티는 중이다. 잘 만들어진 시리즈가 아닐뿐더러 그럭저럭 평타로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설국열차 시리즈가 좋다! 라고 말하지 못하는 왠지 모를 발톱만한 자존심을 세우게 된다랄까. 최애 시리즈라고 말 못 하지만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게되는 킬링타임용 시리즈, 설국열차가 그런 작품이 아닐까 싶다.


더군다나 나는 주인공인 레이턴이 탐탁치 않음을 넘어서 싫어하는 편이고 괜히 그 캐릭터가 싫어서 볼 때마다 레이턴이 망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시청하는 편이다. 나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레이턴 캐릭터 너무 밉상이고 정말 싫다. 설국열차 내 최애 캐릭터는 윌포드다. (아무래도 배우 지분이 적지 않게 들어간 선정 기준)



윌포드님이 설국열차를 이끌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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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시즌3 에서는 스토리상 레이턴이 착한 사람이라고 보기 힘들다. 시즌3 초반 에피소드에서 레이턴이 에덴이란 장소에 방문하는 꿈을 꾸는데 오로지 꿈에서 본 거 가지고 본인이 뉴 에덴을 심지어 직접 가봤다면서 승객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보고 살인 욕구 충만해졌다. 시즌 내내 무식한 신념을 지닌 채, 뉴 에덴으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레이턴을 볼 때마다 빡치는 건 나의 몫이다.
뉴 에덴이 사실일지 아닐지는 솔직히 상관없다. 레이턴 같은 캐릭터는 발암이다 라는 공식이 세워졌을뿐… 쓰다보니 완전 안티 레이턴ㅗ 글이 되버렸는데 덧붙이자면 레이턴을 시즌1 때부터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가 조시와 자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꼬라지가 꿀밤 쥐어박고 싶은 포인트. 결국 오락가락 갈팡지팡 재는 모습은 자라가 레이턴의 아이를 가지고 낳는 시즌3 까지 이어진다.


설국열차 시즌3는 다른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되어있다. 시즌1 에서는 권력과 차별을 향한 꼬리칸의 대항이 주된 내용이었고 시즌2 에서는 돌아온 윌포드와 레이턴의 대립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안고 떠난 맬러니. 시즌3 에서는 레이턴의 뉴 에덴과 큰 변화를 앞두고 갈등을 겪는 설국열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시즌4 가 확정된 지금, 설국열차 시즌4가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궁금하지 않은 척하면서도 나오자 마자 보게되겠지…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설국열차의 리뷰 점수는 전혀 놀랍지 않은 결과를 보여준다. (당연하게도 낮은 편이라는 뜻)

다음은 시즌3의 리뷰 점수다.

설국열차의 로튼토마토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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