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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없음이 주제/생각 무료전시

무식하면 위선이라도 떨어

by 문먐미 ⋆⁺₊⋆ ♡̷̷̷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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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속 사진을 보고 참담하다 생각했다.

동시에 장애인들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인권을 위해 직접 행동할 수 있는 용기에 존경심을 느낀다.

 

 

어떤 인간답지 못한 인간들이 말한다.

왜 저런 방식을 택하느냐고

당신들 때문에 내 출퇴근 시간이 늦어지고

심지어 짜증난다 라면서 조롱까지 일삼는다.

 

 

 

서구권 나라는 이미 수십년 전 반세기 전 장애인들이 이동권을 가지고 투쟁했다.

그 결과, 장애인 인식이 바뀌었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버스를 타면 기사와 시민들이 내려 탑승을 도와준다.

 

며칠 전, 신동덤을 보려고 영화관에 갔을 때 중앙 자리에 지체장애인분과 그의 가족들이 앉아있었다.

심지어 그 장애인은 주기적으로 앓는 소리를 내는 분이셨다.

영화관에서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으며

그 장애인분과 그의 가족들은 평범하게 일상이듯 그렇게 영화관에서 영화 관람하셨다.

 

 

당시에는 그 상황이 별 생각이 없었는데

수십년 전 서구권 장애인 시위 사진과 기사 속 한국 장애인들 이동권 시위를 보고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사진을 보고 감명받은 나는

트위터에 내 생각을 적어서 말했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어 알티를 타기 시작하니

웬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도 꼬이기 시작했다.

 

 

 

당신은 지금 내가 왜 장애인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예를 들었는지

감히 이해도 못하는 도태인간의 말같지 않은 논리를 읽고계신다.

 

저걸 읽은 나의 반응은? 응~ 어쩔재기 ^^77

 

 

 

혹시.. 내가 저 분의 말을 이해를 못한걸까?

다시 한 번 읽어볼까?

.

.

.

자자, 저 사람이 펼친 논리는

‘해외살고 있는 당신이, 지하철도 안타는 당신이

장애인 시위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 늦고 임종도 못지켜본적도 없으면서

해외에서 장애인이랑 같이 영화관 본거가지고 인권을 생각하는 나에 도취해있는거다’ 라는데

 

 

 

아앗.ᐟ.ᐟ 해외에 살거나 지하철 이용하지 않고

시위로 피해도 안보는 사람들은 시위 피해자가 장애인 조롱을 해도 훈수둬서는 안되는거였구나.ᐟ.ᐟ

 

저 사람의 논리를 다른 곳에 대입해보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에 대해

난 우크라이나에 살지도 않고 피해자도 아니니까 우크라이나를 응원할 수 없는거구나.ᐟ.ᐟ

난 피해자가 아니니까 푸틴을 욕해도 안되겠네?

 

와! 나는 위선, 그 잡채인가바...

 

이럴 줄 알았냐?

 

 

내가 왜 영화관에서 장애인과 영화를 본 얘기를 쓴 것인고 하면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이 보장이 저만큼 되어있다는 뜻에서 꺼낸 말이다.

한국에서는 이동권 심지어 이동하는데 생존권 마저도 보장되어있지 못한데

어떻게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누리겠나?

언제까지 장애인들은 숨어지내야하고 사회에 없는 구성원마냥 지내야하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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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외에 사는 사람은 인권에 대해 목소리 높이면 안되나?

해외에서는 저런 시위가 벌어지지 않아서 애로사항을 못느끼니까 닥치고 있어야하나?

선진국에서도 끊임없이 다양한 문제들로 시위를 하고

그로 인해 불편한 사항들을 겪어야하는 상황들이 아직도 있다.

불만은 갖고 있어도 불평은 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선진사회 시민 의식이라는 거다.

 

 

 

 

독일은 심지어 장애인 관련 시위가 있으면

나라 자체에서 임시 대중 교통편을 마련해 혹시 모를 시민들이 겪어야할 불편사항을 줄여준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은 당대표라는 인간이 앞장서서 차별하라고 선동하고 있다.

 

애초에 인권 문제를 정치색으로 물들인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고 위험한 발상이다.

그런데 지금 한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가 지금 봉건시대에서 살고있는거야?

 

 

 

우물안 개구리라 했던가

무식하면 용감하다 했던가

공감력은 지능의 척도라고 했던가

멍청하면 수치심도 모른다고 했던가

 

이 모두 저런 인간 부류를 일컫는 말이겠지.

 

얼마나 공감지능이 떨어지면

임종을 못지킨다고 썅욕을 날리는 사람한테는 공감하고

평생을 그늘 아래서 살아온 장애인들에게는 공감을 못하는 것인가.

하등 쓸모 없는 인간들.

 

 

 

시위 때문에 출근이 늦어 회사에서 욕을 먹었다면

그래서 화가났다면 그 화를 풀어야할 곳은 회사지 장애인 단체가 아니다.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시위를 손가락질하는 그런 사회분위기를 지탄해야하지

옳은 일을 하고 있는 장애인 단체에게 화를 덮어씌우지 말란 얘기다.

 

 

전국 장애인 차별 철폐 연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했을 뿐이다.

장애인 시위는 앞으로 더 나은 한국 사회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리고 인류 역사 상 성공적인 평화시위는 없다.

평화적으로 시위하면 누가 알아주기나 하는가?

 

 

그런 비장애인 시민들은 응원과 지지를 해주면 되는 것이고

진심이 아니라면 위선이라도 떨어라

그 마저도 못하겠으면 그냥 닥치고 있으라는 것이다.

 

 

장애인 시위를 두고 손가락질 하는 당신이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라는걸 증명하는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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