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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없음이 주제/생각 무료전시35

임종을 앞둔 말기 암환자를 간병하는 모든 가족들에게 췌장암 말기, 간, 담도, 직장 전이 암환자셨던 아빠와 함께 지내면서 보고 느꼈던 점들과 간병할 때 아쉬웠던 점들을 써볼까 한다. 아빠와 마지막 6일은 병원에서 먹고 자고 지내면서 암환자인 가족 누군가를 간병을 하는 아주머니들과 자녀분들을 (주로 딸들) 많이 봤었고 이 포스팅으로 내가 겪었던 경험들을 공유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하는 취지다. 암환자인 아빠를 간병한다는 것이 당시엔 절대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돌이켜보면 신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점이 많았던 것 같다. 말기 암환자들은 아무래도 암으로 인한 통증때문에 짜증과 응석이 늘기 마련이다. 그런 암환자를 옆에서 하루 종일 돌봐야하는 가족도 사람인지라 그 감정들을 마냥 긍정적으로만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나 또한 집에서 .. 2022. 9. 29.
8월 27일 후, 한 달 한국에 있을 때 정신병동에서 함께 근무했던 친한 보호사님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3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라고 이게 어느정도 맞는 말 같다.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한 달이 지났는데 하루 하루 매일 아빠를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 엄마는 외조부가 돌아가셨을 때, 이것 저것 사드리고 싶고 해드리고 싶었던 것이 많았는데 살아 생 전에 못해드렸던 것들이 후회된다고 하셨다. 물론 아빠가 엄마와 결혼생활 당시 엄청 쪼잔하게 굴어서 금전적으로 아빠한테 오롯이 의지해야했던 엄마는 부모님께 해드릴 수 있는게 없었다고 한다. 아무튼 하루에도 몇 번 씩 살아계실 때 연락을 더 자주 해드릴걸.. 한국에 있을 때 자주 뵐걸.. 지난 함께 있었던 8월 달에 그렇게 하지 말걸 이렇게 해드릴걸.. 온갖 후회가.. 2022. 9. 27.
아버지와 아름다운 동행 8월 3주차로 접어드니 아버지의 기력이 완전히 바닥나버렸다. 8월 2주차 때 만해도 혼자서 거동도 가능하고 펜타닐 패치가 잘 듣고 장루에 양은 적지만 변은 나오고 있어서 괜찮으시겠거니.. 이번 달은 이렇게 넘기실 수 있으시겠다 했지만 점점 힘들어하셨다. 오심 구토도 엄청 잦아졌고 아예 드시질 못했다. 그래도 수시로 나에게 그러셨다. “수박 먹자!” 내가 수박을 긁어먹으면 아빠는 긁어서 나온 국물을 마셨다. 설탕 조금 들어간 물인 수박물이 유일하게 아버지가 드실 수 있는 유일한 ‘영양분’이었다. 8월 16일, 고모와 사촌오빠, 작은 아버지가 찾아오셨다. 원래 호스피스 입원을 권유하려고 찾아온 것이나 아버지가 말고 못꺼내게 잽싸게 선수치시는 바람에 설득도 하지 못한 채 아버지가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마무리를 .. 2022. 9. 21.
트위터 특수문자 - 들어보세요 모음 아이돌 덕질할 때 필수인 SNS 트위터. 트위터에서 덕계를 굴리고 계시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들어보세요’ 동영상 챌린지 시 자주 쓰이는 트위터 특수문자 모음입니다. 재생바에 있는 시간은 최애의 생일로 맞춰주면 덕력이 더 상승합니다! 제 최애는 생일이 1월 26일 생이라 저는 늘 들어보세요 올릴 때 재생 시간을 늘 01:26에 맞춰서 올려요. 응용해서 최애 생일과 최애 그룹의 데뷔 날짜를 섞어서 재생 시간에 넣으셔도 됩니다. 재생바 중간에 있는 동물 이모티콘은 최애가 닮은 동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 。 ☘️。 ♡。 🍀。 \ | /。 🍀 들어보세요 노래 제목- #최애이름 00:31 ───🐱─── 01:26 🍀。 / | \。 🍀 。 ☘️。 ♡。 ♡。 :¨·.·¨: `·. .. 2022. 9. 15.
영국 병원 입사 그리고 근황 7월 22일, 3주 전에 한국에 계신 아버지한테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화면을 보자마자 눈에 띄게 살이 말라버린 아버지를 보고 직감했다. ​ ​ 2년 전, 췌장암 진단을 받으시고 수술 후 2년간 항암을 하시면서 건강도 체력도 잘 관리하시면서 기적적으로 버텨오셨는데 ​ ​ 이제 헤어질 준비를 해야하는구나.. ​ ​ 한국으로 최대한 빨리 들어갈 티켓과 대한민국 입국 방역 지침을 알아보며 PCR이며 RAT이며 준비하는 시간 외에는 부정적인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거의 게임을 미친듯이 하면서 생각을 비웠던 것 같다. ​ ​ 심지어 결혼식 전 6월 초에 집근처 병원에 이력서를 넣고 6월 중순에 서류전형이 붙어서 라인 매니저와 비대면으로 면접보랴 면접에 붙고 난 후에는 서류준비 및 백신 피검사 다시 하랴.. 7월 내내.. 2022. 8. 14.
4번의 시도 끝에 애드센스 심사 통과 구글 애드센스 1차 실패 애드센스 신청한지가 어언 2주가 넘은 것 같다. 방금 구글에서 메일이 날라왔는데 결과는 실패!! 사실 이 블로그 말고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다. 그 티스토리는 한 번에 승인이 됐었다. 원래 peppercorn.tistory.com 4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애드센스 심사가 통과되어 광고를 개제할 수 있게 되었다. 원래 쓰던 티스토리는 사용한지 오래되기도 했고 누적 방문자 수가 꽤 되서 한번에 심사가 통과되어서 애드센스 심사를 상당히 얕잡아 봤었다. 하지만 이 일상 블로그는 3월말에 만들어서 누적 방문자수도 적고 그렇다고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하는 편이 아니라서 3번의 실패 끝에 시기를 조금 기다렸다가 신청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저번달 중순에 최근 영화 리뷰를 올리고 운좋게 그 .. 2022. 7. 1.
나도 얼굴 맡기고 싶다 서양식 메이크업이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어쩔 수 없이 셀프 웨딩 메이크업을 연습 중이다. ​ 코로나 이전에 코덕이었어서 굴러다니는 베이스 및 색조 화장품이 많은 편이다. 덕분에 혼자서 이 색조 저 색조 써보면서 연습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영국 아티스트한테 받은 헤어+메이크업을 본 엄마의 반응. 엄마 눈에 딸은 무적권 이쁜가보다 🥹🤧 ​ 반면 반응이 좀 솔직한 다른 아버지의 반응ㅋㅋㅋ 2022. 6. 20.
구글 애드센스 1차 실패 애드센스 신청한지가 어언 2주가 넘은 것 같다. 방금 구글에서 메일이 날라왔는데 결과는 실패!! 사실 이 블로그 말고 다른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다. 그 티스토리는 한 번에 승인이 됐었다. 원래 쓰고 있던 티스토리는 아무래도 만든지도 오래됐고 컨텐츠가 쌓였다보니.. 이 티스토리는 만든지 한 달도 안됐다. 4주 안되게 포스팅을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한 번에 승인되기에는 요건이 충족되지 못한 것 같다. 2-3번 만에 승인이 됐다는 말도 있어서 바로 승인 요청을 했다. 과연 결과가 어떨런지... 2022. 4. 27.
대한한국은 그 성별만 시민인가?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이런 기사가 핫한 주제로 뜨더라. (단독)임신시키고 잠적한 남친 찾아간 여성 '스토킹범'으로 검찰 송치 자신을 임신시키고 잠적한 남자친구에게 항의한 여성을 경찰이 스토킹 혐의로 입건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쯤 전 남자친구인 www.newstomato.com 위의 기사 내용은 대충 다음과 같다. 여자친구를 노콘으로 임신을 시켜놓고 잠수를 탄 남성 (a.k.a. 싸튀충)을 항의하러 찾아간 임신한 여성. 그런 임산부를 경찰이 스토커로 간주하고 스토킹 혐의로 입건해 검찰 송치했으나 담당 검사는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여태껏 스토킹을 당한 여성들의 경험담을 볼 때, 경찰들은 '직접적인 피해'가 .. 2022.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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