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15 한게 뭐 있다고 벌써 12월 밀턴 케인즈 쇼핑 센터도 크리스마스라고 중앙에 잔뜩 꾸며놓았다. 불과 얼마 전 만해도 웨딩 페어 전시를 했던 것 같은데 시간 참 빠르게 흘러가기도 하지 뭐 한 것도 없는데 아 어쩌란말이냐 트위스트추면서 피검사 때문에 병원에 잠깐 들렀다가 집 가는 길에 만난 젖소냥이 털도 얼굴도 둔둔하고 뚱쭝해서 더 ㄱㅇㅇ... 이 날 왜 고양이 간식을 가방에 챙겨넣지 않았을까 친구 커플이 최근에 그레나다 다녀와서 사준 커피콩을 드디어 개봉! 친구 남친은 영국인 답지 않게 커피에 환장한다. 우리 집에 놀러올 때면 커피에 환장하는 내가 늘 커피 머신으로 열심히 라떼 한사발 끼려주는데 그 정성의 덕을 본 것 같다ㅋㅋㅋㅋ 보통 산미나는 커피콩이 고급이라고 하던데.. 내 입맛에는 산미 나는 커피를 정말 싫어.. 2023. 12. 15. 몰아쳐서 쓰는 영국 일상 부산물 기록 8월에 모동숲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 키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나의 풀타임 잡은 곧 모동숲 공사.. 나의 일상과 나의 삶은 곧 모동숲의 내 섬. 그 결과 이렇게 몰아쳐서 쓰는 기록장. 우리 동네 스타 껄룩씨 지나가다가 보는데 여자 3명이 얘를 둘러싸고 만져주는 모습도 발견 두번 째 사진은 우리집 창문 앞에서 간식 내놓으라고 나를 소환하는 모습 ㄴ어림도 없지 내가 사는 곳이 도시인지 시골인지 전혀 모르겠는 우리 동네 산책길 미국식 다이너에서 먹은 즈녁밥 솔직히 치킨 양보고 실망해서 저게 배부르겠어? 했는데 와플 먹을 때는 목젖까지 치고 올라와서 다 먹기 정말 힘들었다.. 결국 일을 내버리신 우리 동네 스타 자연스럽게 열린 창문으로 오피스방에 입성! 고대로 들어서 창문 밖으로 내.. 2023. 11. 6. 7월 하반기 일상 부산물 보드게임을 하러 런던에 있는 친구 부모님댁에 놀러갔다. 뒷마당에서 유유자적 노묘 생활을 보내는 와플이 왕크왕귀의 정석 얘들아 (0명) 캣워크로 다가오는 와플이 봐주라 실컷 뒷마당에서 시간 보내고 들여보내달라는 중 해바라기랑 꽃병이 잘 어울린다 친구 남친이 만든 라떼 아트 나도 집에서 커피머신으로 열심히 연마 중이라 거품은 곱게 만들 수 있는데 이렇게 라떼 아트는 절대 못하겠더라 과일 잘 안사먹는 편인데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과자 대신 먹으려고 사왔다 동네 산책하다가 우연히 커뮤니티 과수원 다음에는 가방들고 사과 몇 개 따와볼까 생각 중 능소화를 정말 좋아해서 내 미래 정원에는 꼭 능소화를 키우고싶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2023. 8. 9. 7월 상반기 일상 부산물 주말을 맞이해 20분 거리에 마켓이 열리는 레이턴 버저드라는 곳에 방문했다. 가서 이것 저것 구매해온 것들 중에 마음에 들었던 올리브. 런던 중심가 동네에서 파는 마켓 올리브보다 훨씬 쌌다. 런던에 사는 사람들은 런던 물가 어떻게 버티는건지 대단하다. 저녁은 마켓에서 사온 것들로 떼웠다. Parker's Tavern 52-42 Regent St, Cambridge CB2 1AD 영국 또 다른 주말을 맞이해 캠브릿지 방문했다. 점심 때 에프터눈티를 먹었는데 한국인이라 그런지 늘 다 못먹겠는... 아래층 접시와 스콘 하나만 먹고 나머지는 집으로 싸왔다. Parker's Tavern은 세번째 정도 방문하는 것 같은데 가면 갈 수록 가짓수가 줄어든다. 인플레이션의 효과인건지.. 이제는 캠브릿지에 놀러와도 이.. 2023. 7. 13. 6월 하반기 일상 부산물 만약.. 만약에 가정한다면 빈이는 해투 다녀와서 한참 휴식기를 가지고 있었을텐데 딴콩 유닛 1000일 기념이라 위버스, 트위터 혹은 공카에 찾아왔겠지? 케이팝 유닛 최고 아웃풋은 영원히 문빈산하야 🥜♾️❤️💜💛 우리 멍냥이 빈이 보고싶다. 주말 나들이로 Badford를 방문했다. 타운 센터는 다소 볼품없고 조금 조잡한데 강가 주변은 힐링도 되고 볼만했다. 그야말로 여름이었다. 오후에는 남편 연구실 동료 집들이를 갔다. 나는 술은 마시지 않지만 칵테일 파티여서 구매. 멍냥이 그 자체인 빈이랑 딱 어울리는 10cm 인형이 나왔다. 냉큼 구매! 빈이의 10cm 인형들과 내년 4월이 산토리니 여행을 함께 할 예정. 남편의 사촌누나 40번째 생일을 맞이해서 외삼촌 댁에 왔다. 외삼촌 외숙모 두 분다 은퇴하셔서 그.. 2023. 6. 29. 5월 일상 부산물 기록 지칠대로 지쳤던 퇴근 길에 우연히 만난 고영희씨 초면인데 냥냥 거리면서 엄청 살갑게 대해주니 오히려 고마웠다. 찰스왕 대관식있던 주말, 남편과 나는 대관식에 1도 관심없지만 혼자 대관식 보실 시어머니와 함께 대관식을 봤다. (시아버지는 호주 출장) 저녁으로 피시 앤 칩스 가끔씩 먹어줘야 맛도리인 녀석. 이 동네도 마당냥이들이 엄청 많아서 출퇴근 할 때 고양이들 보면 잠깐이나마 행복함 우리 동네 탐방 사실 이사한지가 두 달이 지났는데 차로 쇼핑몰이나 영화관 왔다갔다한게 전부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동네 산책을 하면서 다른 동네도 탐방해보는 시간을 종종 가지기로 했다. 겸사겸사 우울증 완화 시킬 겸. 매년 5월 마다 열리는 헤드레이 쇼 (시골 박람회 같은 이벤트)를 보기 위해 시부모님 댁에 놀러왔다. 구름 .. 2023. 5. 29. 이전 1 2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