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걸어서 출근을 할 때가 있는데
지나갈 때마다 집 앞에서 낮잠자고 있는 요 요망한 고양이가 귀여워서 미쳐 팔짝 뛸 것 같다.
꼬질꼬질한 털 빗겨주고 싶은 욕망도 잔뜩.
장래희망이 집사인 여성은 오늘도 엉엉 운다.
2018년 즈음 호주 워홀 갔다가
5년째 돌아오지 않던 시누가 영국으로 귀국했다.
호주인 남자친구와 함께
시누가 일했던 입스위치 호텔에서 다함께 에프터눈 티를 먹었다.
이번에 놀러가니 처음 보는 고양이가 있었다.
옆옆집 사는 빈 (Bean) 이라고 하는 고양이인데
시부모님 댁 마당이 빈의 산책 루트에 있는지 지내는 동안 종종 볼 수 있었다.
나만 고양이 없지 또...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몰든에 다녀왔다.
한국 치킨이 먹고 싶어서 통닭이라는 레스토랑 방문.
당연히 한국 브랜드랑 비교하자면 미안한 수준이지만
영국에서는 이 정도의 치킨도 맛보기 힘드니까.. (눈물을 훔치며)
이 치킨집 간판을 보니
갑자기 급발진하려고 그러네... 후...
이 아래로는 같은 한국인 흉보는 내용이니
미리 경고 드리는 바.
개인적으로 특히 영국에 오래 정착한 한인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센트럴 런던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본식 라멘집도 현금만 받는 희안한 룰이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카드 안받고 현금 박치기 하는거 이제는 한국에서도 이상하게 보지 않나?
2019년 중국 방문했을 때가 떠오른다.
무슨 중국 깡시골에서도 현금 대신 위챗 큐알코드로 거래하더라.
코로나 이후로 캐쉬를 안받는 가게들도 상당히 많아졌다.
나 또한 캐쉬를 굳이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근데 한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은 굳이 시대를 역행해서 캐쉬로만 받는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 치킨집도 성인 두 명이 와서 4인분을 시켜 먹었고
당연히 먹다 남은 치킨 싸가야하는 상황에
포장해가게 박스 좀 달라니까
쬐깐한 박스 2개만 달랑 주고 더 줄 수 없냐고 물어보니
억지로 우겨넣으라고 그런다.
심지어 이 가게 남자 사장인지 뭔지 웬 꼰대가
내가 몇 번이고 방문한 단골이고 사적으로 아는 사이인냥
나를 언제 쳐보셨다고 초면에 반말을 했다.
황당 그 잡채.
진심 처음으로 방문했던 곳인데
나를 언제 보셨다고 반말을 하시는거에연?
'박스를 더 달라고? 그 정도면 됐지 않나?' 이런 식으로 말하는데
기분이 정말 나빴다.
이래서 꼰대 한남들은... 떼잉 쯔쯔쯔
해외에 정착한 한인들은 왜 그렇게들 미개하게 구는지 모르겠다.
같은 한인들 등쳐먹으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족속들.
해외 나오면 꼭 같은 민족 등쳐먹으려고 하는
2찍이나 굥같은 매국노 같은 인간들이 있기 마련이지.
이런 이야기 왜 쓰냐고?
이 곳은 내 블로그.
사적인 곳이니까
이렇게 같은 한인 욕해도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뉴질랜드에 어학연수 갔던 내 대학 동기가 한인 교회에서 한인한테 등쳐먹힌 이야기도 있었고
같이 런던에 살았던 내 첫 직장 동료이자 친구도
일했던 한국 식당 마다 한인 사장들한테 다양한 방법으로 당한 적이 있음.
나는 이렇게 타당한 근거로 6년 전 처음 영국에 갔을 때도
물론 지금 현재도 한인들과 엮이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네이티브 남편도 있고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이 있는데
굳이 굳이 한인 친구들을 새롭게 만들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
내 칭긔들은 한국에 있는 칭긔들뿐.
앞으로 해외로 유학을 가거나 워홀가는 사람들에게
한인들과는 절대 엮이지 말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특히 무교인데 교회가서 엮이지 마시길.
뉴질랜드가서 내 친구가 그렇게해서 재능 기부하고 부당한 취급 당함.
가든 센터에 갔더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친구 로라의 생일이라 캔들 워머 사려고 잠깐 들렀던 것 같다.
저녁 먹기 전에 영화를 보러 갔는데 보름달이 엄청 밝아서 찍은 사진.
그리고 뉴몰든 갔을 적에 한인마트에서 사온 저녁거리!
김밥은 역시 쥰맛탱
사실 한국에서는 따로 사먹지 않은데
해외에 살다보면 이런 자잘한 것들이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울 엄마가 만드신 김밥이 오조오억배는 더 맛있숨!
어김 없이 방문한 최애 카페.
주문하는 메뉴는 상시적으로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부모님 댁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다이닝 룸과 리빙 룸 둘 다 트리가 꾸며져 있었다.
트리 밑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들이 가득 쌓여져있다.
빈티지 느낌이 가득 풍기는 가게
헤들리 타운에 나가서 브런치도 먹고 왔다.
집집마다 저마다 다른 파스텔 톤으로 칠해져있어서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
영국 처음 왔을 때
내가 결혼한다면 예쁜 영국 시골에 사는 영국 남자랑 결혼해야지 했는데
그게 현실로 이뤄지게 될 줄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햇빛과 양들이 이뻐서 찍어보았다. 희희
크리스마스 당일
마당에서 사격 대결을 했다.
시아버지께서 에어 라이플을 구매하셨는데
(창고에 아무래도 쥐가 있는 것 같아서 구매하셨다고)
다같이 시험삼아 총을 쏴봤다.
게임에서만 다루던걸 실제 총은 아니지만 재미있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시부모님 마당에 순찰하러온 고양이 빈.
음~ 얌얌긋
영국의 크리스마스 음식.
참 건강해보이지 않냐면서..
내가 평소에 가리지 않고 먹는 편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영국음식이 맛없기로 유명하다지만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박싱 데이!
세인트 에드문드인가?
시부모님 동네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쇼핑하러 나왔다.
이 날 부츠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했고
야무지게 멋부리고 싶은 날에 즐겨 신고 다니는 중이다.
가족, 친척들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
아버지 유품과 함께
시어머니 생신이 1월 중후순이다.
생신을 기념하러 런던에서 만났다.
사실은 시어머니께서 마법 포션 칵테일 바에 관심을 가지셔서
함께 방문하려고 런던에서 만나게 된 것!
시어머니도 어마어마한 해리포터 팬이셔서
같은 해포 팬으로서 넘나뤼 좋은 것.
다음에는 해리포터 스튜디오 다시 한 번 방문하자 하셨다!
런던 차이나 타운에서 중국 음식 먹고 난 후
소화 시킬 겸 여기저기 구경하고 포트넘 & 메이슨에서 후식도 먹었다.
벌써 3번째 방문하는 이 곳.
여기서 즐겨볼 건 다 즐긴 상태라... 감흥도 없었지만
마법 포션을 만드시며 절거워하는 시어머니를 보며 뿌-듯.
그치만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다.
그리고 여기 넘 비쌈...
나애 소듕한 친구, 쑥의 생일이라 레스터 스퀘어에서 모였다.
쑥이 그 전부터 노래방~ 노래방~ 가라오케~
아주 노래를 불러대서 다함께 방문한 런던 노래방.
옛~~날에 중국인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 간 적이 있는데 엄청 좁았던 걸로 기억한다.
여기는 그나마 공간이 여유로와 보였다.
화장실 갈 때 둘러보니 주로 헨파티 하러 온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영국 직장에서는 음식을 다루는 곳에서 일하지 않은 한
일할 때 점심 저녁은 직접 싸가야한다.
정말 일할 때 먹을 음식을 싸야하는 것 만큼 귀찮은 일이 없다.
가끔 구찮을 때는 이렇게 컵누들을 사가지고 가는데
마음에 드는 브랜드를 발견!
컵라면은 무족권 한국의 것만 고집하는
흥선대원군 같은 마인드를 가진 나란 여자였는데
면도 안끊기고 정말 괜찮은 컵라면이었다.
테스코에서 종종 사먹을듯?
이사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애들스톤에서 좋아했던 음식점들을 열심히 방문했다.
그 중에 한 곳이 바로 이 곳.
텍사스 x 멕시코 음식을 판다.
이사할 곳인 밀턴 케인즈를 방문했다.
이사 하기 한 달 전에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방문했던듯?
밀턴 케인즈는 병원이 하나 밖에 없어서
밀턴 케인즈 대학 병원에서 3부서 면접을 보았고
3 부서 중 한 곳은 떨어졌고ㅗ
두 곳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부서를 골랐다.
ID check 하러 직접 Recuitment centre에 방문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스무스하게 진행되었고
4월 11일에 일을 시작하게 됐다.
여태 일 했던 병원들은 첫째주 월요일에 시작했는데
여기는 좀 희안한 날짜에 인덕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 같다.
밀턴 케인즈에는 던킨 도너츠의 캐나다 버전인 팀 호튼이 2곳이나 있다!
아침 세트 메뉴 시켜 먹었는데 얌얌긋!
이 사진은 왜 올린지 모르겠지만 있길래 끄적여본다.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내 맘대로 라이스 페이퍼 치츠 떡볶이를 해먹어봄.
생각보다 쥰맛탱이었고 이 것을 먹은 후 화장실을 여러번 갔다.
그 이상은 생략하도록 하겠다.
이 카페를 내가 얼마나 여기를 사랑한건지...
그리고 메뉴가 늘 같은거 실화인가
관두기 이틀 전.
사실 입사한지 6개월 만에 관둬서 파티고 뭐고 바란 것도 없었지만
갑자기 부서장이 휴게실로 불러서
꽃다발과 행운을 빈다는 짤막한 스피치와 카드, 그리고 이렇게 단체 사진도 찍었다.
사실 내가 경력직이었지만
내가 봐도 일도 엄청 빨리 배우고 일도 야물딱지게 잘하긴 했지.
하.. 이 병원에 일 했을 때도 에피소드가 참 많지만...
이미 관둔 몸이므로 입은 근질거리지만
긴 말은 삼가도록 하겠다.
터벅터벅터벅 걸어서 집에 가는 길
그리고 오랜만에 만나는 고얌미.
여전히 꼬쥴꼬질해... 귀여워!!!!
미띤 이제 지겹지도 않나
또 방문한 최애 카페!
그리고 상시적으로 같은 메뉴 (이마 탁)
찐찐막으로 부동산 직원에게 집 키를 넘겨주고
애들스톤을 떠나기 전에 들렀다.
이젠 정말 안녕... 아디오스...
이사를 오고 짐 정리를 하고 일주일이 지났다.
남편과 존윅 4를 보고 집에서 저녁 만들어 먹기 구찮아서
꼬셔서 밖에서 저녁을 먹었다.
한국에서도 방문하지 않았던 TGI FRIDAY
때마침 이 날도 금요일이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그냥 쏘쏘였다.
재방문 의사는 글쎄..?
밀턴 케인즈는 계획 도시라 그런지
유럽 느낌도 1도 안나고
브랜드, 프렌차이즈 가게들이 많은 편이다.
정착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뜻.
남편 박사과정 밟고
나도 남편이 다니는 대학교에서 석사 과정 밟고 난 후에
남편 박사학위 받으면 이 도시를 떠나고 싶다.
여기로 이사 온 지 이제 2주차 된 여자.. ^^
주말에 타운에서 쇼핑하는 김에 눈에 띄어서 들른 곳.
분위기도 좋아서 종종 올 것 같다.
근데 음식 양이 쫌 많이 적은게 아숩쓰...
최최최신 근황까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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