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댄의 베프인 라이언이 놀러와서 함께 보드게임도 하고 카레와 돈까스도 만들어줬다.
확실히 일본 배달음식점에서 사먹는 돈까스보다 집에서 만들어 먹는게 훨씬 맛있다.
라이언은 브라이튼에 사는데
종종 우리집에 놀러와서 이틀 정도 묵으면서 함께 보드게임도 하고
평소에는 플스 온라인으로 셋이 다같이 게임해서 남편의 베프이지만 나에게도 친근하고 편한 친구다.
6월 9일
위 카페 사진은 웨딩 헤어드레서에게 트라이얼을 받으려고 방문한
콜체스터에 있는 얼스 콜른이라는 작은 타운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전에 시간이 남아 카페에서 비타민D를 충전하며 커피와 케이크를 사마셨다.
저녁에는 헤어와 메이크업 트라이얼 받은게 아까워서 입스위치 타운에 가서 저녁도 먹고 영화도 보고왔다.
6월 21일
댄의 웨딩 넥타이를 고르려 워킹에 갔다가 오는 길에 펍에서 저녁을 먹었다.
밖 테라스에서 밥 먹는데 날씨가 정말 좋았다.
6월 29일
결혼식이 끝나고 시댁에 며칠 머물렀다.
웨딩 헤어 장식에 쓰지 못한 꽃들이 남아서 시들시들하길래
혹시나 이걸로 압착해서 책갈피를 만들 수 있을지 시어머니께 여쭈어보니
어릴 때 쓰셨던 빈티지 꽃 압착기를 가져오셨다.
센터피스에 썼던 꽃들도 몇개 더 추가해서 넣었고
추후에 애들스톤에 있는 집에가서 부케에 쓰였던 꽃들을 말려서 액자로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다.
잘 말라주기만 한다면...
점심 즈음에는 쇼핑도 할 겸 시부모님과 함께 입스위치 타운에 방문했다.
이것저것 구매하고 구경도 하고 보타니스트라는 레스토랑에 가서 커리 누들도 시켜먹었는데 JMT...
레스토랑 이름이 보타니스트라서 그런지 보태니컬 인테리어 컨셉이 힐링되고 참 좋았다.
시댁에 다시 돌아와서 시부모님께서 소유하고 있는 작은 밭에 가서 무료 라즈베리를 따왔다.
작은 밭에는 라즈베리, 구스베리 등 종류 별로 많아서
이렇게 많이 따오면 시어머니께서 공짜로 잼을 만들어주신다.
6월 30일
애들스톤 집으로 돌아가는 날.
시부모님과 함께 펍에서 점심을 먹었다.
집에 도착하고 난 후,
결혼식에 참석했던 몇몇 하객들이 현재 코로나 증상이 있고
자가 검사 결과 양성이라고 해서 부랴부랴 나도 검사해보니까 양성 당첨!
영국에서 그 난리통에도 한 번도 걸리지 않았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걸려버리다니..
백신의 효과인지 증상이 크게 없었어서
다른 친구들이 말해주기 전까지는 내가 걸렸는지 눈치채지도 못했는데... 더보기
이렇게 멋모르고 싸돌아다니다가 코로나를 퍼뜨리는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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