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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없음이 주제/일상 무료체험31

해리 포터 덕후로써 영국에서 산다는 것 나의 인생 첫 덕질은 해리 포터였다. 지금은 갓생살면서 관심이 덜하지만 실시간으로 해리 포터를 덕질했었고 지금도 해리 포터와 다니엘 래드클리프를 좋아한다. 인생의 절반을 해리 포터 덕후로 지내온 셈이다. 학창 시절부터 관심사가 그렇다보니 어느순간 자연스레 영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국제커플이 되고 결혼을 하게되어 영국에서 뿌리를 내리게 됐다. 영국으로 시집와서 좋은 점은 시어머니도 해리포터를 엄청 좋아하신다는 것. 내 생일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선물을 해주신 적 있고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선물을 잔뜩 주시는데 거기에 꼭 해리포터 관련 초콜렛을 꼭 끼워 넣어두신다. 재작년에는 슬리데린 틴 케이스 초콜렛을 받았다. (티엠아이: 내 기숙사는 슬리데린이다.) 코로나 터지기 전 시어머니 생신 때.. 2022. 4. 14.
다이어트 일지 주말 결산: 4월 첫째주 먼저 다이어트 기록에 앞서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쓰게 된 계기를 적을까 한다. 30대로 접어드니 몸의 적지않은 변화가 찾아왔다. 새벽 늦게 자면 몸의 회복이 더디다던지, 생리 할 때 두통이 생겼다던지, 뾰루지가 나면 자국이 오래 남는 것과 기초 대사량이 떨어졌다는 걸 확실히 체감 중이다. 게다가 원래 활동량이 많아 칼로리 소모가 되는 수술실 간호사로 일하다가 정신과 병동으로 직장을 옮기니까 늘 50kg 초반 대 였던 몸무게는 천천히 50kg 후반대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고 영국으로 이민 온 후, 코로나 판데믹 상황으로 집에만 있을 때 부지런히 몸무게를 키웠다. 결국 결혼식을 몇개월 앞두고 나서야 원래 몸무게를 복구해보겠다는 의지가 생겼다. 이 전에도 꾸준히 살을 빼려는 노오력은 했었다. 그렇지만 빼면 도로.. 2022. 4. 3.
런던 웨스트엔드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후기 2022년 1월, 시어머니 생신을 맞이해 뮤지컬을 보기위해 런던으로 나섰다. 오랜만에 오는 피카딜리 서커스인데 전광판에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는 광고가 달려있었다. 우리 나라 고유의 것을 다른 나라에서 광고를 해야하는 현실이 슬프다. 나라 인종 차별은 안되는 것이지만 중국이 너무 싫다. 피카딜리 서커스 역 근처의 하드록 카페에서 간단히 가족 식사를 마치고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극장으로 향했다. 시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우리와 뮤지컬을 함께 보는 것을 허락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예전에 두 분이서 데이트로 뮤지컬을 본 적이 있는데 시아버지가 옆에서 계속 rubbish 거리셔서 산통이 다 깨진 적이 있다고 하셨다ㅋㅋㅋ 영국에서 연극을 본 적은 몇 번 있는데 뮤지컬은 처음이었다. 내가 본 연극 중 하나는 해리포터.. 2022. 4. 3.
[영국 일상] 알파카 농장 한 달에 두세번 정도 남편과 친구들이랑 함께 던전앤드래곤이라는 테이블 알피지 게임을 하는데 오늘은 마지막 세션이라 멤버들 중에 한명인 아서의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 이 날 드레스 피팅을 마치고 아서네 가는 길에 에섹스 지방의 팁트리라는 다양한 종류의 잼도 직접 만들어 팔고 브런치도 파는 유명한 곳에 들러 점심도 먹었다. 크랩 살을 발라낸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샌드위치도 맛있었지만 특히 팁트리에서 직접 만든 마요네즈로 만든 코울슬로가 예술이었다. 들른 김에 체리맛 잼, 꿀 그리고 마요네즈를 구입하였다. 아서의 부모님은 에섹스 지방에서 조그마한 동물 농장을 운영하시는데 양, 돼지 그리고 알파카를 키우시고 두마리의 강아지도 함께 살고 있다. 첫째날은 가장 먼저 도착한 댄과 나는 알파카 간식을 주며 시간을 보냈고..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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